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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민주당’ 논란 댓글 여론, 네이버 부정반응 93.7%-다음 공감율 22%
‘비례민주당’ 논란 댓글 여론, 네이버 부정반응 93.7%-다음 공감율 22%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02.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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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빅데이터로 본 여당의 위성정당 추진 논란에 대한 댓글 여론
네이버 댓글여론 부정반응 93.7%... “민주당이 정의당을 버렸네”
다음 댓글여론 ‘공감’ 22%... “지금 이렇게 된 것은 정의당 책임”

28일 중앙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도 다가오는 총선에서 비례의석 확보를 위해 '비례민주당 전략'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도됐다. 방식은 위성정당을 창당하거나 외부정당과 연대하는 방식 두 가지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미래통합당(舊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 전략에 대해 꼼수라며 강하게 비판을 해왔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윤건영 전 청와대국정상황실장이 위성정당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28일 위성정당 전략이 사실상 공식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 논의과정을 바라보는 댓글여론은 냉랭했다. 양대 포털 합산 기준으로 긍정여론은 1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비례정당 논의가 활발했던 최근 1주일(2020.2.21~2.28) 양대 포털에서 관련 기사170여건과 댓글 5만2천여개 수집해 분석한 결과 중도보수 성향을 띠는 네이버 댓글여론에서는 부정반응이 평균 93.7%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다음(daum) 댓글여론에서도 ‘공감’ 지수가 2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트='비례민주당' 논의과정을 바라보는 누리꾼들 감성반응
차트='비례민주당' 논의과정을 바라보는 누리꾼들 감성반응

 

◇ 네이버 부정감성 28일 ‘비밀회동’ 보도와 함께 가장 고점 기록

조사기간 네이버 뉴스 인링크 기준으로 민주당의 위성정당 논의와 관련해 177건의 기사가 올라왔고, 2만5713개의 댓글이 발생했다. 이중 댓글 많은 기사 상위 50건을 표본으로 각 기사들에 표시된 ‘좋아요’, ‘화나요’ 등 표정을 집계한 결과 ‘화나요’가 평균 93.7%로 집계됐고, ‘좋아요’는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짜별로 누리꾼들의 표정을 분석한 결과 논의가 구체화될수록 부정감성 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비례정당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보도가 난 21일 부정감성 비율은 93.6%를 기록했는데 주말을 지나며 부정감성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후 23일부터 연일 비례민주당 논의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고 논의가 점차 구체화돼가면서 부정감성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8일 가장 높은 97.6%를 기록했다.

차트='비례민주당' 이슈 날짜별 네이버 부정감성 비율
차트='비례민주당' 이슈 날짜별 네이버 부정감성 비율

관련 기사들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해 누리꾼들의 표정을 집계한 결과 이번주 들어 더욱 활발해진 ▲‘비례민주당’ 공론화에 대한 이슈와 ▲최근 구체화 돼가는 소식들에 가장 높은 부정감성이 나타나며 각각 97.5%, 97.4%의 부정적인 공감이 형성됐다. 이어 ▲비례민주당 전략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에서 부정한다는 보도에는 부정감성이 96.7%, ▲당 내부에서 제기된 위성정당 불가피론은 95.7%, ▲손 의원의 이슈제기 95.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나 야권의 비판 이슈는 90.7%, ▲위성정당 전략에 대한 당내 내홍 이슈 89.5%, ▲정봉주 전 의원 창당이슈 87.3%, ▲비례민주당 전략에 대한 정의당의 비판 이슈는 80.9%의 부정감성이 집계됐다.

차트='비례민주당' 세부 이슈별 긍부정 감성 분석
차트='비례민주당' 세부 이슈별 긍부정 감성 분석

조사기간 누리꾼들의 댓글은 28일 볼륨이 가장 높았다. 이날 중앙일보·조선일보 등 주요일간지는 여권 실세 모임에서 ‘비례정당’ 전략을 합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는데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대량으로 댓글이 달렸다.

특히 중앙일보의 <[단독] "명분 만들면 된다" 與실세 마포 회동 날, 비례정당 합의> 기사는 28일 13시 현재 5800개의 댓글이 달렸고 1만6천여회 조회됐다. 이 기사는 ‘화나요’가 98.5%에 달했다. 댓글 게시판에서는 민주당의 27일 밀실회동 대화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기사 내용 중 등장하는 ‘탄핵’을 언급하기도 했다.

  • 탄핵을 왜 걱정한데 지지률 47% 라며 그리고 너거 정당도 지지도가 40%라며? 지지률이 그렇게 탄탄한데 먼 걱정을 한데?  (공감 1,577)
  • 퓨하하하하하ㅡ에라히 기생충보다 못한 것들아,,,, 너네가 정상적인 사고를 갖은자들이냐? 한국당한테는 비열하니, 꼼수니,,,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판과 욕을 해대더니, 너네가 만들어놓은 법을 스스로 너네가 뒤집고 그걸 따라해?? (중략)  (공감 645)
  • 공수처 만들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만들었다고 실토하네요. 왜 무리하며 공수처 만들었을까? 자기들 비리 수사 못하게 정답입니다  (공감 583)
  • 국민들의 근엄한 심판을 받아라? 개박살나라.  (공감 480)
  • 와 개소름인게 탄핵얘기 자기네들도 할 정도로 걱정이라면 지금 정권 비정상이고 야당이 탄핵할 증거가 충분하다는걸 인정하는 격인데?   (공감 369)


한편 관련 기사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22일자 데일리안의 <미래한국당 두고 그렇게 악담하더니…'비례민주당' 띄우는 민주당> 기사로 13만5천여회 조회됐다. 이 기사에는 3390개의 댓글이 달렸고, 표정은 ‘화나요’가 98.2%에 달했다. 누리꾼들은 ‘비례민주당’ 속내에 대해 냉소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또 다수의 댓글에서 민주당이 정의당을 ‘토사구팽(兎死狗烹)’했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 내가 중도로써 보수.진보 다 찍어봤는데 항상 보수한테 실망해 좌파 찍으면 항상 경제 폭망이였어. 이번 문재인이 제일무능하고 경제는 진짜 되돌리기 힘들 정도로 망쳐놓고 있지. 내경험으로 죽을 때까지 두 번 다시는 좌파 안찍는다!  (공감 31)
  • 어차피 민주당에 기대안했다. 니들이 뭘하든 관심없다. 총선 끝나면 없어질 정당이니까.  (공감 23)
  • 음흉하고. 더럽고 추악한 민주당이 드디오 발톱을 뽑는구나 .민주당은 군소정당을 토끼몰이식으로 이용하며 공수처를 먹어 치우더니 .이제 토사구팽 시키는구나.  (공감 23)
  • 민주당이 결국 정의당을 버렸구먼~~ 그렇게 정의당에서 정의를 내팽게치구 민주당을 도와줬건만~~ 역시 배신하는 민주당~~ 정의당은 쌤통입니다~~ㅋ  (공감 22)
  • 윤건영 원칙의 정치가 꼼수의정치를 이긴다고 말했는가 백번맞는말이다 그러기에 4+1의꼼수에 원칙의 신의한수를 택한 미래한국당을 국민들은 선택할것이다#민주당빼고  (공감 22)


◇ 다음 댓글여론도 '공감' 높지 않아... 평균 22%

네이버 댓글여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을 띠는 다음(daum)에서도 민주당의 위성정당 전략에는 그리 큰 호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사기간 다음에는 178건의 기사와 2만6716개의 댓글이 달렸다. 각 기사마다 표시된 ‘공감’을 추출해 지수화한 결과 공감지수는 2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공감’은 기사내용에 대한 동의나 긍정을 의미하는 내용으로 누리꾼들의 긍정반응으로 볼 수 있는 지표다.

세부 이슈별로 공감지수를 집계한 결과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의 창당이슈가 상대적으로 높은 공감지수를 보였다. ▲정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이슈는 공감지수가 평균 42.4%를 기록했고, ▲손 의원의 비례정당 필요성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지수가 34.1%로 산출됐다.

이어 ▲최근 위성정당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대해서는 공감지수가 18.8%, ▲초반 제기된 위성정당 불가피론은 16.9%로 집계되며 큰 공감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적으로 ▲민주당의 위성정당 논의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나 야당에서 비판한 내용을 전한 기사 그룹도 평균 26.2%의 공감지수를 보였다. 다음 댓글여론에서도 위성정당 전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26.2%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의당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 논의를 비판한 기사그룹은 평균 4.2%의 공감지수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차트='비례민주당' 세부 이슈별 공감지수
차트='비례민주당' 세부 이슈별 다음뉴스 공감지수

다음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의 21일자 <손혜원 "민주당 이대로 안 돼..비례대표 정당 창당 검토"> 기사로 4552개의 댓글이 달렸고, 공감지수는 50.7%로 집계됐다. 이 기사의 댓글 게시판에는 손 의원의 주장을 지지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여당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명분보다는 실리를 챙길 것을 주장했다.

  •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계시네요. 1당 내주고 계속 발목잡혀 고생하는 것보다 잠시 저들과 동급 취급 받는 수모를 겪더라도 압도적으로 총선 승리하는게 중요합니다.  (공감 5,279)
  • 지지합니다. 칼에는 칼로 맞서고. 총에는 총으로 맞서야 합니다. 양반.선비 정치는 필요없습니다.  (공감 594)
  • 착하게 지는 선거 시러요  (공감 359)

다음 댓글여론은 정의당의 비판 목소리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예로 중앙일보의 27일자 <심상정 "민주, 비례정당 만들면 총선 참패할 것..투쟁 나설 것"> 기사에는 3211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공감지수는 3.9%에 불과했다. 댓글게시판에는 민주당 지지성향의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 뭔 참패? 이래서 입진보들 때문에 뒷통수 조심해야한다니까. 니들은 니들끼리 알아서 좀 해라. 맨날 민주당 바라보며 죽는 소리말고. 정작 필요할 때 뒷통수 치지말고. 니네 요구 수용해서 결국 여기까지 온거아니냐. 거기에 헛점이 있어서 개누리들이 이득보게 생겼고.  (공감 3,707)
  • 자유당이 위성정당 만들때는 가만있다가 뭔 투쟁??? 이자스민 내세워 국부 유출하고 국민들 실업률 높이는 외노자나 대변하는 니들 트로이의 목마냐. 강도가 칼들고 덤비는데 맨손으로 막는 바보 짓 할거냐. (중략)  (공감 2,141)
  • 심대표님... 그러면 핑크당 비례당으로 인해 핑크당이 제 1당이 되고 국회의장 넘겨주고 지들 마음대로 법안 올리고 문대통령 탄핵발의하고 그러면 좋겠소? 당신들이 그리 법안을 만들었잖소. 민주당은 비례당을 만들어서라도 총선 이겨야한다. 이명박근혜 시절로 돌아가고 싶나?  (공감 778)
  • 심상정씨!! 지금 이렇게 된데는 정의당 책임이 젤 크다고!! (중략) 민주당이 비례 손해 보면서까지 도와줬으면.. 민주당이랑 꿍짝맞춰서 지지율을 올리든지, 아님 정의당 도와주자는 마음이라도 갖게 하든지.. 그래 그놈들이 1당 가져가고, 국회의장 가져가면 좋기도 허것소.. (중략)  (공감 648)
  • 그러게 민주당이 캡씨우자고 할때 찬성했어야지. 자한당이 꼼수 정당인걸 몰랐나?? 당신들 욕심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거지. 지금 이상황엔 민주당 지지자들 한테 제발 비례는 정의당이라는 캠페인을 해야지. (중략)  (공감 345)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采詩報)
※ 조사 기간 : 2020.2.21 ~ 2020.2.28
※ 수집 버즈 : 53,588건 (네이버·다음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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