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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복귀를 바라보는 복잡한 넷심(net心)
안철수의 복귀를 바라보는 복잡한 넷심(net心)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01.0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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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N] 양대포털 댓글여론 합산결과 복귀 찬성 53.2%
찬성의견 ‘양당에 대한 대안’
반대의견 ‘보수분열’·‘현재 구도에 대한 책임론’ 등
차트=안철수 전 의원 복귀에 대한 긍부정 감성반응
차트=안철수 전 의원 복귀에 대한 긍부정 감성반응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SNS 계정을 통해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네이버와 다음(daum)에서 안 전 의원의 복귀를 전한 기사와 댓글을 집계한 결과 복귀를 찬성하는 의견이 53.4%, 반대하는 의견이 45.1%로 팽팽한 분위기속에 찬성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의견으로는 현재 거대양당에 대한 불신 속에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을 환영하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반대의견의 경우 현재 정치 지형의 책임론과 함께 안 전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보수표가 분산될 것을 우려하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2일 안 전 의원은 “외국에서 바라본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중략)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 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 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 합니다.” 라며 현재의 한국 정치를 진단했다.

안 전 의원은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중략)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습니다.”라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2일 14시 현재 네이버와 다음 양대포털에서 안 전 의원의 복귀를 전하는 기사의 표정·공감을 집계한 결과 긍정반응이 53.2%, 부정반응이 45.4%로 나타나 복귀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뉴스에서는 인링크 기준으로 안 전 의원의 복귀를 전하는 기사는 125건, 댓글은 2만1921개 달렸는데 기사당 평균 175.4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매우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기사들에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감성반응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 긍정감성은 평균 63.5%, 부정감성은 평균 34.6%로 집계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우세했다.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연합뉴스의 <안철수 정계복귀 선언…"돌아가 정치 어떻게 바꿀지 상의"(종합)> 기사에는 약 5시간 여만에 3940개의 댓글이 달렸고 감성반응은 ‘좋아요’가 평균과 거의 유사한 63.7%로 집계됐다. 댓글 게시판에서는 긍부정 여론이 뒤섞였는데, 안 전 의원의 복귀를 응원하는 댓글이 높은 공감을 얻은 가운데, 기성 정치에 대한 양비론의 대안으로 안 전 의원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다수 올라왔다.

[찬성]

  • 철수~~~ 가즈아~~~!!!!!!!!!!!  (공감 3,137)
  • (중략)... 안철수 말고는 대한민국에 답 없다. 계속 똑같은 박근혜-문재인의 연속이 될뿐  (공감 482)
  • 그래 자한당도 싫고 민주당은 요새 하는짓 보니 더 싫고... 정치 관심없는 아줌마지만 조국사태 보면서 이건 국정농단 보다 더 심하단 생각에 이번엔 꼭 투표해야겠다. 민주당 머리수로 맘대로 법만들고 독주하는거보니 안철수오면 안철수당 밀란다.. 나 우리신랑 자식한면 우리집 세표는 한철수로 가즈야~~  (공감 377)

부정적인 의견으로는 현재의 정치 지형에 대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견들과 함께 단순 비방도 있었다.

[반대]

  • 사실 문·박원순을 지금 자리로 만든건 철수 형의 공이 컷다. 이상은 이상으로...  (공감 949)
  • 백신이나 연구하세요 제격입니다  (공감 229)
  • 좀 아비하지않나. 바른미래당이 이지경이되기전 무엇인가를 했어야 했는데 파토나기를 기다린후 이제 무슨 정치인가. 마라톤이나 하는게 좋을 듯  (공감 199)

조선일보의 <1년 반만에 정계복귀 안철수, 제3신당 깃발 들고 총선 참전할 듯> 기사의 경우 부정감성 비율이 72.8%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이 기사의 댓글 게시판에서 안 전 의원의 복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안 전 의원의 창당으로 인해 보수가 분열될 것을 우려하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보수통합에 참여안하면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보수 분열 우려 의견]

  • 중도 보수 통합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선언하면 그 진정성을 믿겠다. 아니면 더불당 희망대로 자유우파에 분탕질이나 할거면 나오지 마라.  (공감 19)
  • 한국당과 합쳐야 그나마 승산이 있는데.. 또 신당 창당해서 어부지리로 민주당이 2/3차지할까 걱정된다. (중략) 지지자라 복귀하는건 찬성이지만 이번 총선은 필승해야한다  (공감 19)
  • 보수표 나눠먹지만 마라. 안그래도 민주당한테 밀리는데 당신이 표 갉아먹으면 진짜 우리나라 OO한테 넘어간다  (공감 15)
  • 나도 안철수 지지했지만 이젠 아니다. 책임감 없는 모습에 많이 실망 했다... 총선전에 나온다는것도 영 신뢰가 가지 않아... 보수통합 아니면 답없다 이젠. 나와서 표 갈리면 고통의 시간을 다시 보내야한다. 정신 차리고 보수 통합에 올인해야 한다.  (공감 13)
  • 지난 대선 안대표님을 지지했습니다만 현 상황에서 제3신당 창당은 민주당 대놓고 도와주겠다는 뜻으로 밖에 못 받아들이겠네요. 보수통합에 참여 안하시면 지지철회합니다.  (공감 11)
  • 보수통합 참여안할거면 복귀하지 마라! 안철수 지지했지만, 또 3당이라니 이건 아니다  (공감 11)

다음(daum)에서는 134건의 기사와 1만5106개의 댓글이 발생했다. 기사당 평균 112.7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이버 댓글여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네이버 댓글여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여(親與) 성향이 강한 다음 댓글여론에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매우 낮았다. 다음 기사에 표시된 ‘공감’을 지수화한 결과 안 전 의원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은 평균 15.3%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뉴스1의 <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 기사로 5574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의 공감지수는 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게시판은 안 전 의원의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단순 비방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선거를 앞둔 시점에 복귀 하는 것에 대해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높은 공감을 얻었다.

  • 어느덧 가장 낡은 정치인이 되버린 자! 탈당 창당 은퇴 복귀 무한반복!  (공감 12,491)
  • 연동형이니까 비례로 의원 한번 더 해보겠다고 쪼르르 달려오기는.. (공감 3,580)
  • 선거철만되면 나오는 OO이...선거끝나면 또 미국갈거에요...  (공감 2,076)

 

 

※ 마이닝 솔루션 : 워드미터, 채시보
※ 조사 기간 : 2019.1.2 ~ 2019.1.2
※ 수집 버즈 : 37,286건(뉴스+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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