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8-12 19:47 (수)
‘프로갑질러’ 박찬주·양진호 복귀 불발... 누리꾼들 ‘화나요’ 최대 97%
‘프로갑질러’ 박찬주·양진호 복귀 불발... 누리꾼들 ‘화나요’ 최대 97%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12.06 15: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질리포트] 11월 빅데이터로 살펴본 ‘갑질’
박찬주 ‘셀프 기자회견’으로 ‘갑질러’ 재확인
양진호 ‘보석신청’에 누리꾼들 공분 급상승
표=11월 '갑질' 연관어 클라우드

‘갑질’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두 주인공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복귀가 불발됐다. 

빅터뉴스가 11월 한 달간(2019.11.1~11.30) ‘갑질’에 대한 SNS 게시물와 뉴스댓글 여론을 분석한 결과 박찬주 전 대장과 양진호 전 회장이 다시 한 번 이슈가 됐다. 박 전 대장은 ‘반성’없는 셀프 기자회견 열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고, 양 전 회장은 보석신청을 했다가 도리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기사량으로 본 11월의 갑질 이슈는 ▲양진호 보석신청이 가장 많은 26.1%를 차지했고, ▲박찬주 전 대장 기자회견이 10.9%를 차지했다. 이어 ▲직장내 갑질(8.7%), ▲기업간 갑질(7.6%), ▲공직사회 갑질 5.4%, ▲의료계 갑질(4.3%), ▲체육계 갑질(2.2%) 순으로 집계됐다. 


◇ 박찬주 셀프 기자회견... 댓글여론 68.5% ‘화나요’

‘공관병 갑질’로 물의를 일으켰던 박 전 대장은 지난 7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을 위한 1차 인재영입 리스트에 그를 포함하면서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했었는데, 11월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장이 한 해명들이 논란이 되며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4일 박 전 대장은 그간의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스스로 기자회견을 자처했는데, 오히려 비판 여론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그는 “사령관이 병사에게 지시하는 걸 갑질이라고 하면 지휘체계를 문란시키는 것... 공관병이 지루할 수 있어서 전방초소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부인의 공관병 폭행·감금에 대해서는 “어른으로서 나무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누리꾼들과 커다란 인식차만 확인하는 자리였다. 

11월 한 달간 SNS에서 키워드 ‘갑질’이 언급된 게시물을 수집한 결과 4일 한 차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박 전 대장의 기자회견으로 인한 효과였다. 한 달간 트위터를 중심으로 SNS에는 ‘갑질’에 관한 게시물이 5만2442건 발생했는데, 이 중 박 전 대장에 대한 게시물은 1만5702건으로 29.9%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박 전 대장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고,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들은 대량으로 리트윗되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 [트위터] 2019.11.03 RT:4572  박찬주 대장 자신과 부인의 행동이 떳떳하다면 왜 공관병 직장 앞까지 찾아와 합의를 구걸하고 있는가 묻고 싶다. 공관병에 대한 갑질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박찬주 같은 장군 때문에 400명이 넘는 대한민국 현직…
  • [트위터] 2019.11.04 RT:666  갑질 대장이 정치하는 거 보다 그 마누라가 아침 드라마 데뷔해서 '뜨끈뜨끈 전 싸다구' 연기 펼치는 기 더 어울릴 거 거튼데.
  • [트위터] 2019.11.04 RT:619  “지휘관이 부하에 지시하는 게 왜 갑질인가” 호출벨 착용, 자녀 휴가시 운전 따까리, 텃밭 농사를 시킨 것, 부모를 모욕한 것, 전을 집어던진 것, 박 사령관 아들의 빨래를 시킨 것...이런 짓이 지시?
차트=키워드 '갑질' 11월 언급량 추이
차트=키워드 '갑질' 11월 언급량 추이

뉴스 댓글여론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한 달간 네이버 인링크 기준 ‘갑질’에 대한 기사는 96건 발생했는데, 이중 박 전 대장에 대한 기사는 10건으로 10.9%의 비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반향을 볼 수 있는 댓글여론에서는 전체 댓글 중 63.4%가 박 전 대장에 대한 댓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대장에 대한 누리꾼들의 표정을 분석한 결과 부정감성 반응이 평균 68.5%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관련 기사 댓글 게시판에서 누리꾼들은 트위터에서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장의 해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 그 시절 군대는 까라면 까는 시절이었지. 부당한 명령에도 항의하지 못하고 복종해야 했고. (중략) 70년대 군대 의식을 가진 사람은 현재 사회와는 맞지 않는 생각을 하는 문제가 있음...  (중략 19)
  • 대우받는게 몸에 베어있다.그냥 지는 그냥 높은 사람이니까 저게 당연한거다. 그냥 정신병자다  (공감 18)
  • OO 정치못하게 산속에서 자연인으로 마늘만 먹게 해야 대... (중략) (공감 16)
  • 그럼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게 군인이니까 우리집와서 방청소좀 해라... (중략)  (공감 16)
차트=11월 ‘갑질’ 뉴스 이슈 분석
차트=11월 ‘갑질’ 뉴스 이슈 분석

 

◇ 양진호 ‘보석신청’... 누리꾼들 “보복할 사람입니다”

이외에도 2018년 하반기 직원폭행과 충격적인 기행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양진호 전 회장이 지난달 5일 보석신청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을 집중시켰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법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양 전 회장은 지난 달 5일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보석신청을 했는데, 법원은 지난 12월 3일 보석신청을 기각하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1월 한 달간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갑질’ 관련 96건 중 24건이 양 전 회장의 보석신청을 전하는 내용으로 전체에서 26.1%를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기사량에서는 박찬주 전 대장의 셀프 기자회견 보다 2배 이상 많은 비중이었다. 양 전 회장의 보석신청을 전하는 기사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평균 83.2%에 달했고, 나머지 16.8%의 감성도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호응으로 나타나며 사회적 공분을 반영했다.

양 전 회장 관련 기사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의 5일자 <[속보] ‘갑질폭행·엽기행각’ 양진호, 보석 신청>으로 289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누리꾼들의 부정감성은 96.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양 전 회장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고, 보석신청을 받아주면 안된다는 의견이 꼬리를 물고 쏟아졌다. 

  • 이O은 지금 복수심에 불타있다. 특히 부인이 타켓이 될 것이다. 불상사가 생긴다면 그책임은 누가 질것인가. 절대 석방해선 안될 것이다  (공감 385)
  • 좀 잠잠해지니 작업치네  (공감 107)
  • 사회악을 보석을 받아주면 이 나라의 법은 썩어빠진거다  (공감 23)
  • 석방시켜주면 절대 안되요‥‥ 보복할껍니다. 저인간은 하고도 남을 인간입니다  (공감 15)
  • 대머리 독수리 나오면 또 야동팔아서 돈벌이 할텐데??? 그돈으로 사람들 후리고 다녀도 괜춘??? 대머리 독수리 그냥 동물원 철장에 가두는게 좋아요  (공감 5)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워드미터, 채시보(采詩報)
※ 조사 기간 : 2019.11.1 ~ 11.30
※ 수집 버즈 : 55,945건(SNS, 기사,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