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당 퇴학시켜야"… 조민, 의전원 진급시험 쳤단 보도에 네티즌 분노

[감성체크] 2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감성 체크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진급시험 쳤다... '화나요' 1만8100개
"퇴학이 공정" "부산의대 믿고 거른다" 등 조민과 부산의대 비난 댓글 일색
2019-11-29 18:09:47
사진=네이버 캡처
사진=네이버 캡처 (29일 오후 6시)

지난 28일 조국 전 법무장관 딸 조민(28)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진학을 위한 시험을 치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조선일보<사진>는 조씨가 이날 임상의학종합평가 시험을 봤으며, 이 시험은 부산대 의전원 2~4학년생들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으로 이미 조씨가 두 번 낙제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부산대 의전원이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준으로 (조씨)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시험답안 유출 혐의로 기소된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딸과 국정농단 스캔들에 연루된 정유라씨가 모두 퇴학처리된 사실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어 부산대 한 학생이 "조씨가 진학에 활용한 자료들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왜 학교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빅터뉴스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이 기사는 이날 네이버 뉴스 중 네티즌들이 ‘화나요’를 가장 많이 표시한 기사였다. ‘화나요’는 총 1만8199개였고 ‘좋아요’는 159개였다. 이어 ‘슬퍼요’가 28개, ‘훈훈해요’가 26개였다.(오후 6시 기준)

댓글은 총 5380여개가 달렸다. 댓글을 단 네티즌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61%, 여성이 39%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4%로 댓글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 50대가 31% ▲ 30대 17% ▲ 60대 이상 13% ▲ 20대 5% 순이었다.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퇴학처분이 공정하다’란 취지의 의견을 댓글로 많이 남겼다. 기사에서 순공감 1위에 오른 댓글은 “이런 비리를 안고 의사가 된다면 과연 의술을 펼칠 수 있을까. 의술에 앞서 인술이 우선”이라며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은 권력의 눈치를 그만 보고 입학취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 댓글은 1만 5200회 공감을 얻었고, 비공감은 710회에 그쳤다. 이어 두 번째로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도 “정유라도 중졸, 조민도 중졸이어야 공평”이라며 퇴학을 촉구해 8650회 공감이 표시됐다. 또 “저 시험은 공정하게 채점된다는 보장이 있나”, “앞으로 부산의대 출신 의사는 믿고 거르겠다” 등 부산대 의대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는 글도 다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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