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 서울시, 지진 취약 필로티 건물 '무료점검'

5층 이하, 연면적 1500㎡ 이하 소규모 건축물 대상
신청 건축물 중 구조·용도 요인 감안해 100개동 선정
다음달 1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서 신청
2018-10-02 16:17:08

서울시가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을 무료로 점검해준다. 서울시는 23일 필로티 건축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상 지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필로티 구조'는 1층에 벽이 없이 기둥만 세우고 그 위에 건물을 얹는 건축 방식이다.

시는 경주·포항 지진에서 필로티 건축물의 취약성이 드러남에 따라 특별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5층 이하, 연면적 1500㎡ 이하의 소규모 필로티 구조 건축물이다. 점검을 원하는 필로티 건축물 소유자는 오는 8월 1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건축물 중 구조·용도·규모별 요인을 감안해 내부 심사 후 100개동 내외를 선정하고 순차로 점검할 예정이다. 지진 분야 구조전문가가 건축물 내진 성능을 평가해 지진 취약 건축물인지 판단한다.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소유자에게 구조체 보수·보강 방법 등 내진보강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경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찾아가는 지진 안전점검 및 적극적인 공공지원제도 안내를 통해 시민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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