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속보에 '화나요' 3만5200개... 네이버 모바일 개편 이후 최다

[브리핑N] 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조국 장관 임명' 속보, '화나요' 3만5200개...
4월 네이버 모바일 개편 이후 '화나요' 최다
2019-09-10 10:27:31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9일 네이버 인링크)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9일 네이버 인링크)

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는 경향신문 속보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는 표정이 4만8000개 달렸다. 그중 ‘화나요’는 3만5000개로 이날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였다. 이 '화나요' 수치는 지난 4월 포털 네이버가 모바일웹 화면을 개편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좋아요’는 1만2700개 표시됐다. ‘좋아요’ ‘화나요’ ‘슬퍼요’ 등 각 표정별 비율로 보면, 이 기사에 감성반응을 보인 네티즌 중 26.5%는 이 소식을 환영하고 있었다. ‘화나요’는 73%였다. 이어 두 번째로 표정이 많이 표시된 서울신문 속보 기사 역시 같은 사안을 다루고 있었고, 이 기사의 ‘좋아요’ 비율은 25%로 앞 기사와 비슷했다.

다음으로 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임명 이유에 대해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인사청문회까지 마친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 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는 기사에는 표정이 3만5700개 달렸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문재인 정부는 끝났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정국이 격랑에 빠질 것으로 예측된다는 기사는 표정이 3만3900개였다.

또 이날 조국 장관이 취임식에서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 검찰 개혁의 법제화, 국민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통제 등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독기능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기사는 3만2800개 반응이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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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많이 달린 기사 TOP5(9일 네이버 인링크)

한편 댓글수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이젠 재야(在野)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고 밝혔다는 기사에 댓글이 1만1400개 달렸다. 기사에 달린 댓글은 '응원한다'며 홍 전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나 '버스 떠났다' 등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조회수로는 동양대학교가 조국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의혹에 대한 내부조사 결과를 이날 오후 3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한 기사가 43만회 조회됐다. 이날 동양대는 예정시간보다 다소 늦게 "물리적 표창장 수여 당시의 서류가 검찰로 넘어갔고, 당시 근무한 교직원도 퇴직해 (조사 진행이) 물리적·사실적 한계에 봉착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장제원 한국당 의원 아들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장 의원이 지난 2008년에 음주운전자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한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는 보도가 31만회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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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고려대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가졌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가 사라졌다는 고려대 학생들의 개탄을 상징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지난 6일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고려대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가졌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가 사라졌다는 고려대 학생들의 개탄을 상징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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