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댓글 여론은 ‘조국’ 쏠림 현상... 댓글의 82% 집중

[뉴스+] 9월 첫째주 언론사별 기사량·댓글량·이슈 분석
댓글 볼륨으로 본 이슈는 조국 > 장제원 아들 > 태풍 > 한일갈등 순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기사는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2019-09-09 16:14:54
사진=빅터뉴스DB
사진=9일 법무부장관에 임명된 조국 전 수석(빅터뉴스DB)

9월 첫째주(2019.9.1.~9.7)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이슈는 단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이슈였다. 네이버에서 조회수 상위 100건의 기사를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조 후보자 관련 이슈는 1505만 여회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건의 기사 중 60건이 조 후보자 관련 기사로, 조회수는 표본 기사 전체에서 57.8%를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이어 가장 많이 본 이슈는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링링' 관련 이슈로 605만8천 여회(점유율 23.2%) 조회됐고, ▲불매운동을 포함한 한일갈등 이슈 72만8천 여회(2.8%), ▲친딸 성폭행 판결 이슈 56만6천 여회, ▲국회의원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46만6천 여회(1.8%), ▲갤럭시폴드 44만3천 여회(1.7%), ▲CJ장남 마약 이슈 37만6천 여회(1.4%),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이슈 28만7천 여회(1.1%), ▲이재명 경기지사 항소심 판결 27만 여회(1.0%)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많이 본 100대 뉴스 이슈 분석(9월 1주차)
차트=많이 본 100대 뉴스 이슈 분석(9월 1주차)

댓글 여론에서도 조 후보자 관련 이슈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표본 기사 100건에 달린 댓글은 총 28만8천개 였는데, 이중 27만9천개가 조 후보자 관련 기사에서 발생하며 점유율 82.0%를 차지록했다. 기사당 평균 댓글은 4656개 달리며 매우 높은 반응율을 보였다. 조 후보자 관련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을 분석한 결과 부정감성이 평균 91.4%로 매우 높게 산출됐다.

이어 장제원 의원의 아들 음주운전 이슈에는 2만584개(점유율 2.5%)의 댓글이 달려 2위에 랭크됐다. 이 이슈 역시 부정감성 반응이 80.0%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불매운동을 포함한 한일갈등 관련 이슈에는 6864개의 댓글이 달려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조 후보자 이슈가 일본 불매운동 이슈까지 덮어버린 것이다.


◇ 조국 후보자 뉴스 이슈 분석... 딸 동양대 표창장 논란이 3분의1

9월 첫째주 한 주간 포털에 올라온 조국 후보자에 대한 기사를 분석한 결과 동양대 표창장 논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인링크 기사 기준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기사 중 댓글 많은 기사 100건을 분석한 결과 기사 비중으로는 ▲동양대 표창장 논란에 대한 기사가 가장 많은 26%(26건)를 차지했고, ▲검찰의 조 후보자 부인 기소 9%, ▲국회 막말논쟁 8%, ▲기자회견 8%, ▲검찰수사 비판 여론 6%, ▲딸 인턴 특혜 5%, ▲조국펀드 5%, ▲표창장 진위논란 4%, ▲박원순 시장 격려전화 4% 순으로 집계됐다.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논란에 대한 기사에는 11만5천개의 댓글이 달려 조 후보자 관련 기사 전체 댓글 중 32.1%의 댓글이 집중됐다. 특히 4일과 5일 조선일보에서 조 후보자의 부인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표창장 발급이 정상적이었다는 보도자료를 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두건의 기사를 올렸는데, 모두 1만건이 넘는 댓글이 폭주하며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5일자 <동양대 총장 "조국 아내, 아침에 다급히 전화… 목소리가 떨렸다"> 기사는 1만3366개의 댓글이 달렸고, 4일자 <[단독] 조국 아내, 동양대에 증거인멸 시도 정황..."딸 표창장 정상발급됐다고 해달라" 압력> 기사에는 1만3211개의 댓글이 달렸다. 두 기사의 조회수는 합산 76만7천 여회에 달했다.

누리꾼들은 두 기사 모두에서 매우 부정적인 감성반응을 보였는데 4일자 기사에는 ‘화나요’가 98.1%, 5일자 기사는 97.7%로 집계됐다. 동양대 표창 의혹과 관련된 기사들의 감성반응을 분석한 결과 ‘화나요’는 평균 96.3%, ‘좋아요’는 2.7%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동시에 동양대 최 총장을 응원하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 동양대가 서울대,고대,단대,공주대보다 낫다.용기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공감 34)
  • 조씨, 사퇴하세요. 아니면 민주당도 함께 무너집니다. 당신과 부인 행동을 보면 OOO입니다.... (중략) (공감 32)
  • 정직하게 살면서 한푼두푼 모아 자식들 뒷바라지 하고 대학 들어간 자식들에게 등록금 내주는것을 큰 보람으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서민이며 월급쟁이인 한 사람입니다. 조국은 살만큼 사는것도 아닌 정말 잘먹고 잘 사는 금수저 집안이던데 무엇이 그렇게 욕심이 많은 것이오? ... (중략) (공감 24)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을 이슈별로 보면 ‘조국펀드’ 관련 이슈에 누리꾼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펀드 관련 기사는 ‘화나요’가 평균 98.2%, ‘좋아요’는 평균 0.6%을 기록했다. 2일 열린 ▲기자회견 관련 기사는 ‘화나요’가 평균 95.8%, ▲아들 인턴 특혜 관련 기사는 95.7%, ▲표창장 진위논란 95.6% 등 모든 이슈에서 부정감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표본이 된 100건의 기사에서 ‘화나요’는 평균 92.1%로 집계됐다.


◇ 트위터 최다인용 기사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한 주간 네이버 뉴스 조회수 상위 100건을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언론사별 조회수는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854만5480회 조회되며 100건 기사 조회수에서 32.8%를 점유했다. ▲연합뉴스가 370만8431회(14.2)%, ▲조선일보 287만1739회(11.0%), ▲국민일보 127만2256회(4.9%), ▲동아일보가 106만4312회(4.1%)로 100만뷰를 넘겼다. 이어 ▲서울경제 85만4791회(3.3%), ▲서울신문 84만9005회(3.3%), ▲헤럴드경제 59만3247회(2.3%)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언론사별 조회수 비교 (조회수 상위 100건 기사 기준으로 집계)
차트=언론사별 조회수 비교 (조회수 상위 100건 기사 기준으로 집계)

개별 기사로는 연합뉴스의 7일자 <초강력 태풍 '링링' 목포 앞바다 통과…시속 189㎞ 강풍 기록> 기사가 74만2601회 조회되며 주간 가장 많이 본 기사 1위에 올랐다. 이어 중앙일보의 7일자 <檢, 조국 아내 왜 안 부르고 기소했나> 기사는 58만6597회, 역시 연합뉴스의 6일자 <최강급 태풍 '링링' 빠르게 북상…오늘 오후부터 직접 영향> 기사는 54만931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트위터에서 기사가 가장 많이 인용된 언론사 역시 ▲중앙일보로 4526회 인용되며 1위를 차지했고, ▲조선일보 4240회, ▲아시아경제 2520회, ▲국민일보 2237회, ▲KBS 2198회, ▲뉴시스 2082회, ▲머니투데이 2050회 순으로 인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주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기사는 7일 뉴시스의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에 "참담한 심정…모든 법적책임져야"> 862회 리트윗 됐다.

차트=언론사별 트위터 인용횟수
차트=언론사별 트위터 인용횟수

 


*분석 솔루션 : 워드미터, 채시보(采詩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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