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찬다" "제 정신 맞나"... 文 “남북경협” 발언에 비난 댓글 쏟아져

[브리핑N] 5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문대통령 "남북경협으로 일본 따라잡을 것" 발언 다룬 기사에 댓글ㆍ표정 집중돼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10, 댓글 많은 기사 TOP10, ‘화나요’가 많은 기사 TOP10 싹쓸이
누리꾼 "결론은 또 북한", "무슨 헛소리인지"... 비난 댓글 여과없이 쏟아내
2019-08-06 12:42:44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경제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일본 경제를 넘어설 더 큰 안목과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며 "이번 일을 겪으며 우리는 평화경제의 절실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근의 경제불안에 대해 남북 경협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10(5일 네이버 인링크)
▲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10(5일 네이버 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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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나요' 많이 표시된 기사 TOP10(5일 네이버 인링크)

5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을 전한 기사들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집중적으로 표시됐다. 이날 네이버 기사 중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10, 댓글 많이 달린 기사 TOP10, ‘화나요’가 많이 표시된 기사 TOP10은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아들이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기사 한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을 다룬 기사가 싹쓸이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개탄스럽고 한심하다는 감정을 격렬하게 여과없이 쏟아냈다. "미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발상",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다", "이 시점에서 남북경협이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 "결론은 또 북한인가", "연일 미사일 쏴대는 북한과 협력하겠다니"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댓글로 이어졌다. 다수의 댓글은 ‘최빈국과 협력해 일본 같은 경제대국을 따라잡겠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었다. 심지어 '문 대통령이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쓴 댓글도 상당수 발견됐다.

댓글 많은 기사 TOP10(5일 네이버 인링크)
▲ 댓글 많은 기사 TOP10(5일 네이버 인링크)

이날 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은 이렇게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 구상에 황당해 하며 분통을 터뜨리는 반응 일색이었다. 대통령의 '평화경제' 주창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는 의견은 댓글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다. 또 같은 사안을 다룬 10여 건의 기사에 댓글과 표정 등 반응이 집중된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이 다른 사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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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사진=청와대
5일 청와대 수석ㆍ보좌관 회의.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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