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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넷째주, 점점 거세지는 反日 여론... 불똥튄 유니클로
7월 넷째주, 점점 거세지는 反日 여론... 불똥튄 유니클로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07.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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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킹] 7월 넷째주 언론사별 기사량·댓글량·이슈 분석
댓글 이슈는 일본불매운동 > 일본수출규제 여파 > 북한 > 조국前수석 順
일본관련 댓글 10개 중 1개 유니클로

7월 넷째주 반일 이슈가 더욱 커지고 있다.

네이버 인링크 기사 기준 가장 많이 본 뉴스 100건과 그 댓글을 표본으로 한 주간 이슈를 분석한 결과 일본 수출규제 여파 및 불매운동과 관련된 기사가 23%(23건)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댓글은 총 7만3033개 달리며 100건의 기사에 대한 댓글 중 3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댓글이 많이 달린 이슈로는 미사일 발사 등 ▲북한 관련 이슈에 1만5110개의 댓글이 달리며 7.4%를 차지했고, ▲조국 前수석의 극일SNS 및 인사 관련 인슈에 1만4266개의 댓글이 달리며 7.0%를 차지했다. 이밖에 사회 이슈로 ▲6살 유튜버 이슈에 9170개의 댓글이 달리며 4.5%를 차지했고, ▲고유정 살인사건 이슈는 댓글이 8513개(4.2%)달렸고, ▲호날두 노쇼 이슈에는 7903개(3.9%), ▲남파간첩 검거 6626개(3.2%), ▲러시아 군용기 카디즈 침범 6053개(3.0%), ▲YG소속 대성의 성매매 의혹 5970개(2.9%), ▲광주 클럽 붕괴사고 4543개(2.2%) 순으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의 감성을 분석한 결과 부정감성 비중이 가장 많은 이슈는 북한관련 이슈로 ‘화나요’가 96.1%로 집계됐고, 남파간첩 검거 이슈에는 ‘화나요’가 95.0%로 집계됐다. 지난달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에도 미사일 발사 및 남한 비난 등 여전히 강경한 북한의 태도를 고수하는 가운데 남파간첩 검거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부정감성을 끌어올렸다.

차트=많이 본 100대 뉴스 이슈 분석
차트=많이 본 100대 뉴스 이슈 분석

 

◇ 점점 거세지는 反日 여론... 불똥튄 유니클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발표된 6월 30일부터 4주간 네이버 인링크 기준 뉴스보도를 분석한 결과 관련 기사는 총 1만3644건 작성됐고, 댓글은 120만5338개 달렸다. 하루 평균 487건의 기사와 4만3048개의 댓글이 달린 꼴이다.

차트=7월 ‘일본’ 관련 기사수-댓글수 추이
차트=7월 ‘일본’ 관련 기사수-댓글수 추이

주간단위로 기사수와 댓글수를 보면 반일 여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가 확연히 나타난다. ▲1주차(6.30~7.6)에는 2184건의 기사가 올라왔고, 27만2884개의 댓글이 발생했는데, ▲2주차에는 기사 3531건, 댓글 28만4746개, ▲3주차에는 기사 3958건, 댓글 32만631개, ▲4주차(7.21~7.27)에는 기사 3971건, 댓글 32만7077개로 기사수와 댓글수 모두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슈별로는 이번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수출규제 관련 기사가 4534건으로 가장 많은 33.2%를 차지했고, 파생된 이슈인 ▲불매운동 관련 기사(유니클로 이슈 포함)가 3319건으로 24.3%를 차지하며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반도체 생산차질 관련 기사가 1748건(12.8%), ▲정부대응 1136건(8.3%), ▲WTO 497건(3.6%), ▲아베 관련 기사 476건(3.5%) 순으로 집계됐다.

반일감정의 불똥은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로 제대로 옮겨 붙었다. 조사기간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발생한 22일은 유니클로가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한 날이다. 이날 하루동안 7만1327개의 댓글이 발생했는데, 이중 유니클로 관련기사에 댓글이 1만9773개 달리며 전체 댓글의 27.7%를 차지하며 댓글량을 밀어올렸다.

지난 13일 유니클로의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유니클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졌고, 이러한 내용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유니클로의 두번째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분노는 누그러들지 않았다. 두 번째 사과를 보도한 한겨레의 <‘영혼 없는 사과’ 유니클로, 역풍 불자 결국 두번째 사과문>에는 2072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부정적인 의견 일색이었다.

  • 웃기시네. 유니클로도 말 바꾸기냐?? 1차 사과때는 변함없는 서비스하겠다는 취지였다면서 이제 와서 바란다가 말이 잘못 나가서 생각한다?? 이미 늦었다. 유니클로 없이 벗고다녔던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좋은 브랜드들 차고도 넘친다... (중략) (공감 5874)
  • 한국에서 운영하고 말고가 아니라 수익을 일본에서 가져가냐가 중요한거지 그걸로 한국 기업이냐 일본 기업이냐를 보는거다 장사할 때 주인이 돈 먹는게 중요한거지 장사를 어디서 하냐가 중요하냐?  (공감 1947)
  • 사과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해야지 이미 늦었네요 불매는 계속갑시다  (공감 1314)

조사기간(6.30~7.27) 유니클로에 대한 기사는 506건으로 일본 경제보복 및 파생이슈 전체 기사 1만3644건 중 3.7%였으나, 댓글은 전체 120만5338개 중 14만1587개가 유니클로에 대한 내용으로 11.7%를 차지했다. 일본과 관련된 전체 댓글 중 1/10 이상이 유니클로에 대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26일 일베 회원이 불매운동을 조롱하며 유니클로 구매 인증샷을 올린 내용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등 악재가 이어지며 논란이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2차 사과문(출처:유니클로 홈페이지)
사진=유니클로 2차 사과문(출처:유니클로 홈페이지)

 

◇ 댓글은 연합뉴스, 트위터는 조선일보

한 주간 네이버 뉴스 조회수 상위 100건을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언론사별 조회수는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493만6942회 조회되며 100건 기사 조회수에서 22.3%를 차지하는 비중을 보였다. 이어 ▲국민일보 301만1477회(13.6%), ▲연합뉴스 293만3728회(13.3%), ▲아시아경제 94만4851회(10.8%), ▲서울경제 92만5044회(4.2%), ▲머니투데이가 92만649회(4.2%) 조회됐다.

차트=언론사별 조회수 비교 (조회수 상위 100건 기사 기준으로 집계)
차트=언론사별 조회수 비교 (조회수 상위 100건 기사 기준으로 집계)

 

언론사별 댓글은 네이버·다음 양대 포털에 인링크된 기사 기준으로 ▲연합뉴스가 가장 많은 71만2852개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스1 31만4326개, ▲중앙일보 20만2156개, ▲조선일보 17만5006개, ▲뉴시스 17만3838개, ▲머니투데이 16만3270개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언론사별 댓글수(네이버·다음 합산)
차트=언론사별 댓글수(네이버·다음 합산)

 

트위터에서 기사가 인용된 횟수를 통해 SNS에서 언론사별 파급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7월 4주차 ▲조선일보 기사가 1993회 인용되며 1위를 차지했고, ▲한겨레 1460회, ▲중앙일보가 1435회, ▲머니투데이 1139회 인용되며 1천회 이상 인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경제 865회, ▲코메디닷컴 838회, ▲서울경제 588회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언론사별 트위터 인용횟수
차트=언론사별 트위터 인용횟수

 


*자료협조 : 채시보(빅버즈코리아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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