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누리꾼 "쉑쉑버거 못먹어서 우울하다"
[데이터N] 누리꾼 "쉑쉑버거 못먹어서 우울하다"
  • 배선경 기자
  • 승인 2018.08.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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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셋째주 빅데이터로 살펴본 ‘쉑쉑버거’
비싸도 건강한 수제버거 '고급화 전략' 성공
연예인이 먹으면 버즈 언급량 '급증'
▲쉐이크쉑 2호점 청담점. ⓒSPC

 

최근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수제버거' 바람이 다시 불고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미국 뉴욕의 명물 수제버거 일명 '쉑쉑버거'로 불리는 쉐이크쉑(Shake Shack)’이 지난 2016년 강남에 1호점을 개장했다. 개장 초기 높은 가격이 문제로 지적됐지만 ‘고급화’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와 맞아 떨어지면서 현재까지 롱런 중이다. 국내에 론칭한 쉐이크쉑이 최근 2주년을 맞았다. '쉐이크쉑'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은 어떤지 분석해봤다.

 

◇ 연예인과 관련되면 버즈량 폭증… '시우민·데인 드한·신동'

빅터뉴스(BDN: BigDataNews)가 소셜메트릭스를 통해 2017년 8월 16일부터 2018년 8월 15일까지 1년간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에 올라온 '쉑쉑버거' 버즈량을 집계한 결과 총 14만7328건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2만3156건, 인스타그램 10만7472건, 블로그 1만4629건, 커뮤니티 1496건, 뉴스 575건이다.

그래픽 = 조현준

쉑쉑버거는 하루 평균 403건의 버즈량이 발생했다. 일일버즈량 1000건 이상의 사례는 대부분 인기 연예인과 함께 언급된 사례다.

1년간 버즈 추이 중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한 트위터 글은 지난해 10월 13일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쉑쉑버거를 들고가는 모습을 목격한 팬이 올린 글이다. 일일버즈량 2393건을 기록하고, 1700여건의 리트윗됐다. 

지난해 9월3일과 4월20일은 1003건과 1936건으로 미국 영화배우 데인 드한과 관련된 내용이 2번이나 언급됐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014년 '펠론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한 데인 드한이 다이어트를 4개월 동안 하다가 오랜만에 쉑쉑버거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울었다는 에피소드를 시청한 누리꾼들이 "데인 드한이 귀엽다", "쉑쉑버거 먹고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버즈량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올해 1월26일 아이돌그룹 뉴이스트 황민현과 JBJ 현빈이 쉑쉐버거를 먹고있다는 목격담과 슈퍼주니어 신동이 뉴욕여행에서 쉑쉑버거 방문 인증 트위터 글이 1200여건으로 버즈량을 높였다.

이외 일일 900건의 버즈량을 나타낸 올해 1월10일은 공식 개장하는 인천공항 2터미널에 들어갈 식당 리스트에 쉑쉑버거가 포함된 글이다. 

쉑쉑버거는 인스타그램의 비중이 전체 채널 가운데 72.9%를 차지했다. #먹스타그램 #쉐이크 #맛스타그램 #뉴욕 #강남 #스타필드 #맛집 등 다양한 키워드와 함께 버즈량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슈퍼주니어의 멤버 신동이 올린 뉴욕에 위치한 쉑쉑버거 본사 방문 인증글이 4만5771개로 집계 기간동안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 지점별 연관어 '강남점'보단 '고양점' 우세

쉑쉑버거는 매장·인스타그램 키워드·메뉴 등과 관련된 연관어가 많이 등장했다. 더불어 매장과 관련된 키워드에서는 '고양점'이 다양한 유의어와 버즈량을 높였다. 

그래픽 = 조현준

먼저 순위별로 살펴보면 1위 '쉐이크', 2위 '햄버거', 3위 '강남', 4위 '먹스타그램', 5위 '버거', 6위 '맛집', 7위 '맛', 8위 '고양', 9위 '스타필드', 10위 '서울' 등으로 매겨졌다.

'쉐이크'는 버거와 쉐이크를 함께 먹는 버거로 알려지며 1년내내 1위를 차지했다. 3위에 오른 '강남'은 지난 2016년 처음 매장을 오픈한 장소로 버즈량을 높였고, 올4월 강남 센트럴시티에도 매장을 오픈해 연관어 버즈량을 높였다. 

특히 쉑쉑버거는 지점별 연관어 언급량이 다양하게 존재했다. 그 중 단일 지역 연관어로는 '강남'이 높았지만, 다양한 유의어로 언급된 매장은 '고양 스타필드'로 나타났다. 

그래픽 = 조현준

고양점은 '스타필드', '스타필드고양', '고양스타필드' 등의 연관어로 3만5291건의 버즈량을 보였다. 뒤를 이어 강남점은 '강남', '강남역', '신논현역'으로 버즈량 2만7116건을 나타냈다. 인천공항점은 2만763건, 동대문점은 1만4820건, 청담점 4508건 센트럴시티점 554건의 언급량을 기록했다.

쉐이크쉑 고양점은 최근 복합쇼핑몰을 찾는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인스타그램 키워드가 높았다. 이와 함께 고양 스타필드 1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180여 석의 넓은 규모로 쉑쉑버거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관해 SPC 관계자는 "매출면에 있어서는 고양스타필드 매장보다는 강남점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 감성키워드 긍정 53%, 부정 19%… 누리꾼 "못먹어서 우울하다"

쉑쉑버거의 감성키워드는 긍정 비중이 53.69%, 부정 비중이 19.1%를 기록했다. 뒤를이어 중립은 16.2%, 기타 11.1%로 나타났다.

그래픽 = 조현준

주요 긍정감성어는 ▲맛있다 ▲좋다 ▲먹고싶다 ▲얼굴작다 ▲진심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긍정감성어로 나타난 '맛있다'가 압도적인 버즈량을 나타냈다. 

주요 부정감성어는 ▲비싸다 ▲울다 ▲습하다 ▲느끼하다 ▲우울하다 등으로 나타났다. 3319번 언급된 '비싸다'는 한 누리꾼이 "쉑쉑버거를 처음 방문했는데 맛있지만비싸서 분노했다. 버거보다 쉐이크로 배채운 느낌이다"라 글을 올려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일부 누리꾼들은 쉑쉑버거를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부정감성어 '느끼하다'는 "쉑쉑버거를 먹었어요. 짜고 느끼해서 만족했습니다", "유명한 쉑쉑버거 느끼한게 내 스타일이라서 다섯개 섭취했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으로 버즈량을 높였다. 

대다수의 부정감성어가 문장내에서 역설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맛있어서 울다', '느끼해도 맛있다', '못먹어서 우울하다' 등 부정적인 평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데이터 분석 정학용 연구원/분석보고서 문의(xiu04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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