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8-20 23:00 (화)
'임블리' 임지현 사퇴... "식품사업 중단, 인플루언서 활동은 지속”
'임블리' 임지현 사퇴... "식품사업 중단, 인플루언서 활동은 지속”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05.22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핑몰 ‘임블리’ 운영, 부건에프앤씨 기자회견
임 상무 경영서 손 떼...“인플루언서로 고객 만남은 계속”
20일 기자회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 ‘화나요’ 92.9%
사진=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가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가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곰팡이 호박즙'으로 논란을 일으킨 부건에프엔씨의 온라인몰 '임블리'가 고객 응대 및 제품 안전성 등 잇따른 잡음에 공식 사과했다. 회사 측은 "(논란의 당사자인) 임지현 상무가 자진 사퇴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화장품·호박즙 제품 안전성과 향후 대책'이란 주제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이슈가 불거진 직후 미숙했던 소통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소통과 경영관리 시스템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했으니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임지현 상무는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며 "(앞으로) 인플루언서로서 고객과 소통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임 상무는 지금까지 인플루언서 활동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마케팅 활동 등 많은 영역에서 일을 했다"며 "이젠 오로지 인플루언서 본연의 활동만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광고 및 홍보성 게시물 업로드 등의 업무를 임 상무가 계속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공지하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부건에프엔씨는 식품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패션,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블리블리 브랜드 화장품 51개 품목에 대한 테스트 결과, 모든 제품에서 중금속 등 14종의 유해물질과 곰팡이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기자회견 관련기사 ‘화나요’ 평균 92.9%

한편 기자회견 후 이틀간 이와 관련된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 125건 발생했고 댓글은 7762개 달렸다. 기사당 평균 62개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의 표정이 100개이상 달린 30건의 기사를 표본으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을 분석한 결과 ‘화나요’가 평균 92.9%로 매우 높게 집계됐고, ‘좋아요’는 4.7%에 불과했다. ‘화나요’ 비율이 가장 높은 기사는 아시아경제의 <'임블리' 임지현, 보직 사퇴해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그대로한다니> 기사로 98.8%를 기록했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경제의 <[공식입장] 임블리 기자회견 연 이유···"거짓의혹엔 적극 대처할 것"> 기사로 1611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의 댓글 7762건의 문장을 분석한 결과 ‘사퇴’, ‘고객’, ‘양아치’ 등의 단어가 가장 많이 언급됐는데, 특히 ‘양아치’, ‘퇴출’, ‘정신’ 등 부정적인 단어도 댓글에서 많이 언급됐다.

그림=댓글 워드클라우드
그림=댓글 워드클라우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는데, 임블리 뿐만 아니라 기자회견 형식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을 남겼다.

  • 직원들 월급 거의안줘서 퇴사율1위 회사라고 기사에서 봤는데 그것도 의혹인가요?ㅎㅎ 너만 부자되면 장땡이구나 나빴다ㅎㅎ  (공감 7,269)
  • 우리 여성분들 힘들게 번돈으로 저품질 저여자 물건 사서 몇번못입고 버리실때 이 여자는 그돈으로 명품 삼..너무 사진에 속으셔셔 저품질 고가로 사지마시고 조금만 시간 투자해보세요 똑같은옷도 찾을수 있고 같은 가격이면 더 좋은것도삼..솔직히 이 사람 광고매체가 만든 허상임   (공감 4,933)
  • 니네가 한진이나 롯데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본건 있어가지고.....  (공감 3,935)
  • 고객들 피드백을 귀막고 안듣는 사람이 무슨 경영을 한다고 애초에 너에게 과분한 자리였다.  (공감 2,494)
  • 누가 보면 삼성전자 이재용 물러나는 줄 알겠네. 기자들은 무슨 돈을 먹었나, 얘내가 뭐라고 ‘000 상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란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네. 푸핫 재벌기업인줄 ㅋ  (공감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