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SNS에서 ‘민주당’ 언급량 약세 지속... 온라인 여론은 李대표에 부정적
4월 SNS에서 ‘민주당’ 언급량 약세 지속... 온라인 여론은 李대표에 부정적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05.1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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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N] 4월 SNS에 비친 정당별 평가 ②
4월 민주당 주요이슈는 재보궐 ‘책임론’과 ‘한국당 고발’
이해찬 대표, SNS-댓글여론 모두에서 부정적 여론 쏟아져

SNS에서 더불어민주당 관련 버즈 발생량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2017년 3월부터 2019년 4월까지 26개월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SNS 언급량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2019년 2월부터 더불어민주당에 관한 언급량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트=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버즈량 비교(2017.3월~2019.4월)
차트=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버즈량 비교(2017.3월~2019.4월)

26개월간 누적 언급량은 민주당 약 1770만건, 한국당 1190만건 발생하며 민주당에 관한 언급량이 한국당을 크게 웃돌았지만, 월별 발생 추이를 보면 최근 3개월 한국당 대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19년 2월에는 30만4491건, 3월에는 30만 5307건 발생하며 26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2년간 두 번의 언급량 급등... 문대통령 취임과 이재명 지사 논란

26개월 장기 시계열에서 민주당에 대한 버즈량은 두차례 고점을 기록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문재인 대통령 취임 등 굵직한 대형 정치 이벤트가 이어진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언급량은 타 정당대비 고공행진을 했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인 2018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0개월간 역시 버즈량 역시 타 정당을 압도했다. 앞선 시점에서 언급량은 주로 대선 과정과 문재인 정권 집권 초반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반영됐으나, 후반의 언급량은 당내 갈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버즈가 다수를 차지했다.
2018년 버즈량 고공행진의 주된 요인은 지방선거 전부터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당시 후보와 관련해 ‘혜경궁김씨’ 논란과 ‘친형 강제 입원’ 논란 등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SNS에서 민주당 버즈량을 끌어올렸다. 2019년 1월을 지나며 SNS에서는 이 지사와 관련된 논란이 가라앉으면서 민주당에 대한 언급이 최저수준까지 내려갔다.


◇ 4월 주요이슈는 4.3재보궐 ‘책임론’과 ‘한국당 고발’

4월 한 달간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각 정당을 언급한 버즈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한국당이 언급된 버즈는 총 111만7724건 발생해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42만6848건, 정의당 9만5000건, 미래당 7만8227건, 평화당 3만2454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4월 정당별 SNS 언급량 추이
차트=4월 정당별 SNS 언급량 추이

민주당의 경우 4일, 26일, 30일 세차례 언급량이 솟았다. 4일의 주요 이슈는 3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친문(親文) 성향의 누리꾼들이 당과 당지도부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쏟아내며 언급량이 월중 최고치를 찍었다.

  • 2019/04/03 RT:434  각자 입장이 다르겠지만, 모든 면에서 민주당이 청와대에 리스크만 안긴 선거라고 판단합니다. 가장 나쁜 결과네요. 민주당의 무능이 만든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총선을 위해서라도 이미 심판받은 현 민주당 지도부는 사퇴하고 비상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새지도부를 구성해야 합니다.
  • 2019/04/04 RT:407  4.3 보궐선거 결과로 알게 된 것들 1. 정의당, 민평당과 가까이하면 안 된다 2. 극좌, 폭력세력은 외면받는다 3. 중도를 끌어안은 문프 전략이 옳았다 4. 이해찬은 무능하다 5. 도덕성 없는 민주당은 자유당과 차이가 없다 6. 이재명 제명이 급하다 7. 민주당 지도부는 내장 지방 축적 중이다
  • 2019/04/04 RT:379  통영 지인에게 통영 민심 들어봤다. 통영은 원래 자한당 나와바리지만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민주당은 아니란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이 김경수지사 내 팽개치는 꼴 보고 정내미가 떨어졌다고 한다. 양문석 후보가 패하긴 했으나 의미있는 득표를 한 것은 사실

26일에는 국회에서 벌어진 한국당과의 몸싸움에 대한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는데, 주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당 관계자들이 트위터에서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내용들이 대량 리트윗 되며 언급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을 고발조치 하겠다는 내용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 2019/04/26 RT:1,726 [국회 박광온의원실입니다!] 박광온TV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 제165조와 제166조를 위반하여 국회의 정상적인 회의를 방해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에 대하여 오늘 1차로 고발조치 할 방침입니다.
  • 2019/04/26 RT:1,214 [이종걸@leejongkul] 존경하는 자한당 의원님.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다시 밟을 것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의원님들 난동은 국회법 위반이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존재감 제로인 분들이 많아 신원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채증 및 사법처리 편의를 위해서 이름표를 달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2019/04/26 RT:466  [더불어민주당 강서을청년위원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진입을 방해한 의원들이 있어 저희 당직자와 보좌진이 다 채증했다. 몇몇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법 165조와 166조 위반 혐의로 즉시 고발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선진화법 위반' 한국당 의원들 무더기 고발 방침


◇ 이해찬 대표, SNS-댓글여론 모두에서 부정 평가

4월 온라인 여론이 민주당과 이해찬 대표에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왔다. 보수 성향이 강한 네이버 뉴스 댓글 여론에서 이 대표에 대한 기사들에 부정감성이 매우 높게 집계된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여권 지지성향의 누리꾼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트위터에서 조차 이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대량으로 리트윗 됐다.

한 달간 SNS에서 민주당이 언급된 버즈의 문장을 분석한 결과 부정 감성어가 과반을 넘는 55.7%를 차지, 긍정 감성어는 24.0%에 불과했다. 부정 감성어에는 ▲불법이 가장 많이 등장했고, 이어 ▲고발하다, ▲논란, ▲비판, ▲망언, ▲혐의 등이 상위에 떠올랐다.

이중 ‘망언’은 주로 이해찬 대표의 여러 발언에 대해 민주당 지지성향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등장했다. 기존 ‘망언’은 주로 민주당 입장에서 한국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할 때 자주 등장한 부정 감성어였지만 4월에 등장한 ‘망언’은 화살이 이 대표를 향하고 있었다.

  • 2019/04/04 RT:171  이해찬은 오만한 태도도 문제지만 시건방진 입은 진짜 문제임 정의당과 단일화해서 자한당 모조리 낙선시겠다는 말은 강원 대구경북 부산경남 자한당이 1당인 동내에서 고생하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똥물을 퍼붓는 망언임
  • 2019/04/17 RT:129  <막말 망언 이해찬은 사퇴해야> 여성 장애인 비하하며 자한당 수준 막말하고 다니는 이해찬은 민주당을 더 이상 망치지말고 즉시 사퇴하세요. 보궐참패 책임지고 이해찬은 이재명과 즉시 사퇴하세요!
  • 2019/04/20 RT:262  (중략) “민주당을 망하게 하고 있는 이해찬의 숱한 망언들 유권자를 무시하는 망언들 260석 운운한건 주제파악도 안돼있지만 대한민국 주권자들을 개돼지 취급하는거다 민주당 집권20년 운운 누구맘대로 주권자들한테 마음을 얻어야지 그냥 당신들 하고싶으면 그렇게 되는건가 굉장히 건방진 표현이다"

뉴스기사에 달린 표정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부정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네이버 인링크 기사 기준 댓글이 많이 달린 인기기사 상위 10건의 누리꾼들의 감성을 분석한 결과 부정 감성이 86.8%에 달했고, 긍정감성은 12.7%에 불과했다.

예로 22일자 경향신문의 <이해찬 “황교안, 또 ‘김정은 대변인’ 발언하면 용납 않겠다”> 기사에는 9670개의 표정이 달렸는데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부정감성은 93.6%로 산출됐다. 또 17일자 조선일보의 <이해찬 호언장담..."내년 총선, 300석 중 260석쯤 얻을 것"> 기사에는 9409개의 표정이 달렸는데, 이 역시 부정감성이 97.5%에 달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이 대표와 집권당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경향신문 기사 댓글]

  • 이해찬 국무총리가 199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자신의 형 부동산 등기서류를 잘못 작성했다는 이유로 서울 송파구 직원의 뺨을 때리고, 서울시 감사관에게 송파구 특별감사를 지시했다. 강원도의 대형산불로 천년고찰 낙산사가 불타고 있을 때도 골프를 치고, … (중략)  (공감 36)
  • 제정신이가???사실을말하는데...먼상관???문재인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제제해제해달라고 구걸하는 북대변인  (공감 28)

[조선일보 기사 댓글]

  • 하는짓거리 봐서는 24석도 아깝고 아예 대한민국에서 추방해야될 O들이다. 좌빨들이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한거 단1도없다. 핵개발도 저것들이 돈퍼줘서 만든거고 북한체제붕괴위기도 저것들때문에 넘긴거다. 경부고속도로 착공식때 반대한다고 드러누운것도 쟤들이고 … (중략)   (공감 19)
  • 나라 개판 만들어 놓고 얼마나 국민들을 개돼지로 알았으며 저따위 소리를 할까요?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대국민 사기정권은 정말 국민의 울부짖음을 듣고 있나요? 뻔뻔하고 파렴치합니다   (공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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