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인스타그램... 아이템은 ‘가방’, 브랜드는 ‘구찌’ <下>

[트렌드N] ‘해외직구’ 인스타그램 게시물, 구매액과 유사한 흐름보여
중국 직구 빠르게 증가... 중국 인기 브랜드는 단연 ‘샤오미’
2019-05-10 17:57:37

트렌드를 잘 읽을 수 있는 SNS채널인 인스타그램에서 해외직구와 관련된 게시물들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게시물의 수가 구매액 추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왔다.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2017년 3분기에 가장 낮은 발생량을 보였고,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며 2018년 4분기 가장 많은 게시물이 발생했다. 

특히 2018년 3분기에 게시물 수가 가장 가파르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8년 7월 전안법 개정안이 시행된 시점과 일치해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인스타그램 언급량... 아이템은 ‘가방’, 브랜드는 ‘구찌’

인스타그래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직구 상품군은 역시 구매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패션아이템들이었다.

최근 1년(2018.4.1.~2019.3.31.) 인스타그램에서 해외직구에 관한 게시물은 총 25만2340건 발생했는데, 이중 ‘가방’에 관한 버즈는 3만1061건 발생했다. ‘가방’과 같은 카테고리의 아이템들 역시 높은 버즈량을 기록하며 상위에 올랐는데, 예로 ‘명품가방’은 1만7935건, ‘클러치’는 4742건, ‘숄더백’ 4339건 발생하며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가방에 이어 게시물 수가 많은 해외직구 상품군으로는 신발이 2만357건, 의류 1만4457건, 시계 1만1383건, 화장품 7249건 순으로 집계됐다.

표=인스타그램 '해외직구' 상품별 언급량 순위
표=인스타그램 '해외직구' 상품별 언급량 순위

브랜드 분석에서도 패션브랜드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는데, 주로 유럽의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다수를 차지하며 높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구찌’가 언급된 게시물이 2만2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샤넬 1만9646건, 루이비통 1만7925건, 버버리 1만6696건, 프라다 1만5913건 순으로 집계됐다.

주로 과시적인 성격이 짙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러한 명품 브랜드들에 대한 게시물이 대량으로 발생한다는 것은 실제 구매액 통계에서 EU쪽 직구의 패션상품군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표=인스타그램 '해외직구' 브랜드별 언급량 순위
표=인스타그램 '해외직구' 브랜드별 언급량 순위

패션브랜드들을 제외하면 전자제품 관련 브랜드가 뒤를 이었는데, 이들 중 중국의 샤오미가 1737건에서 언급되며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 에어팟이 1492건, 다이슨이 1057건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인스타그램에서 중국 해외직구와 관련된 버즈는 전체에서 4.1% 수준이었지만, 2018년 4월 279개였던 게시물 수는 2019년 3월 현재 611건으로 2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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