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노관규 시장 “28만 순천시민과 환영”

율촌 1산단 한화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건립 탄력 기대
장봉현 기자 2023-05-25 21:42:39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맡아 발사 성공에 기여한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br>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각계각층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5일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순천을 '뉴스페이스(Newspace) 전초기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25일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소식이 전해지자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논평을 통해 “이번 3차 발사는 실제로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8개의 실용위성을 탑재한 최초 비행이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서 누리호 제작 총괄 관리, 발사 준비와 운용과정에 처음 참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의 우주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지난달 14일 율촌 1산단에 발사체 단 조립장을 유치한 순천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고 무한한 도전과 가치를 창출하는 우주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7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부터 율촌1산단 공장에서 조립 및 시험 평가·검증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순천시와 한화 측은 다음달 투자 협약에 이어 올해 안에 단 조립장 건립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우주발사체 조립 거점화 및 발사체 연관 산업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순천시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우주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가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실행을 반영한 순천시 우주산업 전략 계획 등 중장기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발사체)-경남(위성)-대전(R&D)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뉴스페이스(Newspace) 전초기지로 도약하고 우주로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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