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라이스 먹고 도대체 얻은게 뭡니까?"

[댓글여론] '日 역사 왜곡 교과서' 화나요 61%
2023-03-29 11:14:10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br>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등 명백한 가해 사실을 왜곡하고 독도를 자가네 땅이라고 우기는 내용의 초등학생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면서 국민 공분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는 모습.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등 명백한 가해 사실을 왜곡하고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내용의 초등학생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 대사대리를 초치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최근 한일 정상회담 성과와 결부시키는 시각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은 "대체 최근 한일 정상회담으로 얻은 것이 무엇이냐"며 반문하고 있다.

'日 역사 왜곡 교과서' 관련 워드클라우드

일본 정부가 통과시킨 2024년도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에 관한 기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점유율 1위인 도쿄서적은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의 병사로서 징병됐다"는 기존의 표현을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에 병사로 참가하게 되고, 후에 징병제가 취해졌다"로 변경했다. 해당 문구가 있는 칼럼 옆 사진의 설명은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에서 '지원해서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로 바꿨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은 더욱 공고해졌다. 검정심의회는 일본문교출판의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일본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를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로 고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고 외교부 청사로 주한 일본대사관 대사대리인 구마가이 나오키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국민의힘도 강한 유감을 표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외교 성과와 결부시키는 시각에는 "인과관계가 없다"며 엄호에 나섰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28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교과서’, '일본', '초등학교', '독도'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825개, 댓글은 6만814개, 반응은 9만932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 다음의 '화나요(6만1527개, 61.95%)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3월 28일자 <與 당혹… “관계 정상화 물꼬 텄는데 日 찬물” [日 초등교과서 개악 파문]>으로 댓글 2434개와 반응 7433개가 달렸다.(찬반순)

  • 관계정상화같은 소리하네 애초 굴욕회담하고 O들어와놓고는 뭔 정상화? 이럴줄 몰랐다면 니들이 O머리인거고(찬성 4888)
  • 이젠 우짤거임...퍼준거 거둘 수도 없고...외교 같은 외교를 해 본적 없는 것들이....맬 북한 퍼준다...난리 치더니 일본에겐 독도라도 바치려 하는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빌듯이....외교 하더니..통큰 외교?(찬성 4091)
  • 기시다에게 지지율을 높여줄 수 있는 선물을 주면, 그도 뭔가 적정한 수준의 체면치레 라도 할 수 있는 댓가를 줄 것을 기대했을 거다. 윤석열은 혼자 일본을 좋아할 뿐 정말 일본을 모른다. 그들은 약자라고 생각하면 관용을 베풀지 않는 잔인한 민족이다. 패전 이후 지금 까지 미국에게는 얼마나 비굴한지 못받나? 윤석열의 착각은 기시다와 동급의 파트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시다에게 그는 그저 밥 한끼 같이 먹어주는 정도의 호구다. 근데 윤석열 주위에는 이런거 얘기해주는 인간 정말 아무도 없나? 무능력과 무지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찬성 3854)
  • 바리바리 싸주고도  또  뒷통수 맞을 것도 모르는 초딩보다 못한 한심한 대통령(찬성 2380)
  • 일본가서  오무라이스에 폭탄주  마시고 즐겁게 놀다왔구요..  머 국민들에게 1%의 지지율만 있어도 밀어부칠거구요..또 일본에게 뒷통수 제대로 맞았구요 어쩌겠어요  일본을 좋아하는 인생인것을(찬성 2147)
  • 우리 스스로 대법 판결까지 어겨가며 강제동원을 부정한 꼴이 됐는데 일본 교과서에서 저렇게 말한건 당연한 수순 아니야? 그런데 무슨 정상회담이랑 관련이 없어(찬성 1664)
  • 화이트 리스트는 우리나라에 유리한 게 아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풀리는 거다 그렇다는 건 우리나라 회사가 일본 회사와 경쟁해야 한다는  거야. 자꾸 국민들이  이 사실을 모를 거라 생각하고 언플 하지 마라(찬성 1437)

다음으로 프레시안 3월 28일자 <뒤통수 맞은 정부, 日의 '독도 고유영토', '강제동원 지우기'에 "윤 정부와 무관">으로 댓글 2309개와 반응 8729개가 달렸다.(찬반순)

  • 정말 한심하다. 일본가서 오무라이스 한그릇 먹고, 맥주 한 잔 마시러 갔냐?(찬성 3512)
  • 국민도 없고 역사는 농락되고 언론은 조작되고 국민은 더욱 가난해지고 누굴 위해?(찬성 3450)
  • 이완용보다 더 한 윤석렬!!!제발 국민 혈압으로 다 죽기전에 물러나라(찬성 2460)
  • 윤정부와 무관? 그럼 미국정부와 상관있냐?(찬성 1707)
  •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말하기는 했냐?(찬성 1143)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1~2위는 모두 연합뉴스 기사였다. 1위인 연합뉴스 3월 28자 <日초등교과서 '징병' 강제성 희석…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강화>에는 댓글 1583개와 반응 42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말한마디 못하는 대통령님 참으로 챙피합니다(공감 1023)
  • 독도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영토입니다(공감 354)
  • 기다리면 일본이 화답한다며.... 화답한번 오지네(공감 136)
  • 나라의 자존심 다 가져다 바치더니 고작 얻는건 과거역사 부정의 강화?? 과거에 목숨바쳐 나라 구하신유관순, 안중군, 윤봉길 열사들이 땅을 치며 후회하고 계실거다(공감 126)
  • 소부장 기업 육성해 국산품 성공시키고 수입다변화조치로 우리 피해는 전혀 없고 일본만 우리나라로 공장이사오고 오히려 일본만 쑥대밭 되었다 이런데 왜 뭐가 아쉽다고 일본에 굴복하냐 OO한 호구O만 잔뜩하고 뭐 미래를 위해서 그랬다고 OO하게 당했으면 국민들한테 사과를 해야지(공감 117)
  •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일본과 화해가 되겟습니까?(공감 80)

다음으로 같은날 <정부 "검정통과 일본 교과서 깊은 유감"…日대사대리 초치(종합2보)>에는 댓글 1534개와 반응 32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외교가 아주 O판이네??? 지네 맘에 안드는 애들 압수수색만할줄알지 나라는 개판으로 만들어놓네 진짜 화가 멈추질않는다(공감 2053)
  • 남의 나라에 총칼차고 무력으로 침략해 외교권 박탈하고 경제적 수탈하고. 식민지 삼아 노략질과 전쟁으로 인권 말살하며 여인들 단체 성폭행하고 강제노역 시키며 때리고 짓밟고 죽인 범죄도 모자라 강제동원이 합법이라 우기며 독도 소유권 주장하는 전쟁 범죄자들과 무슨 소통을 하겠다는 거냐?(공감 676)
  • 조만간 독도도 주겄다 ~~~~(공감 653)
  • 강제징용 보상을 우리돈으로 주겠다고 일본에 조아리더니..결국 돌아온 것은 강제징용이 아니고 그냥 노무자 취업정도로 만들고, 독도도 일본땅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누가 책임질 것인가? 책임져야 한다(공감 146)
  • 나라의 대표라는 대통령이 하는 짓O이 민족 정신이 없는데, 어찌 일본이 우리 민족을 깔보지 않을까?(공감 91)
  • 가서 오무라이스 먹고 도대체 얻은게 뭐냐고?(공감 4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28일~29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6만96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