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벌어서 혼자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

[댓글여론] '혼인 건수 역대 최저' 공감백배 28%, 화나요 22%
2023-03-21 10:35:41

지난해 혼인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으로 국가 소멸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결혼하는 사람들까지 대폭 줄어들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혼인건수 마저 뚝 떨어지면서 국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통계청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800건(0.4%) 감소한 19만1700건을 기록했다. 이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다. 1996년(43만5000건) 대비 반토막 이하 수준이다. 결혼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상승했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혼인 건수가 떨어지면서 안그래도 심각한 출생률에도 비상이 걸렸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떨어졌다.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1 이하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혼인’과 '최저', '건수'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86개, 댓글은 4238개, 반응은 1943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544개, 28.00%), 다음의 '화나요(445개, 22.90%)', '좋아요(212개, 10.91%), 네이버의 '후속강추(203개, 10.4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3월 16일자 <“결혼은 사치” 혼인건수 4년째 역대 최저…“주거비가 저임금 청년들은 감당할 수가 없다”>로 댓글 352개와 반응 10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결혼해서 아득바득 사느니 혼자 살지(공감 458)
  • 혼자벌어서 혼자먹고살기도 힘든세상이다(공감 234)
  • 돈이 부족해도 결혼하는 사람이 있고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개인의 자유와 커리를 중요시해서 안하는 사람도 있다. 정부의 재정 투입은 반대한다(공감 136)
  • 결혼이 사치라니,결혼하자 마자 이혼할 때까지는 지옥인데(공감 72)
  • 집값이 문제가 아니라..그냥 책임지기 싫어서 그런거 아님?(공감 55)
  • 남자 월500 이하는 꿈도 꾸지마라 ㅠㅠ(공감 39)
  • 진짜 집값이 무너져야 나라가 산다 정치인들아(공감 28)

다음으로 연합뉴스 3월 16일자 <작년 혼인건수 '역대 최소' 19만2천건…25년만에 반토막>에는 댓글 340개와 반응 8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혼자살기 너무나 좋은 세상임(공감 209)
  • 고생은 5060 여성들이 보상은 2030 그성들이(공감 240)
  • 대한민국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인생 최악이다. 자식을 낳아 효도받는 세상은 이미 지나가고 오히려 자식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최악이다. 그냥 싱글로 즐기다 인생 마무리(공감 38)
  • 결혼해봤던 사람이 혼자살면 아무것도 안하고 혼자 즐기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줄 알게됨(공감 35)
  • 생일, 어버이날, 제사, 추석, 김장, 설날, 환갑, 칠순, 팔순, 무한반복,,, 이게 결혼이다 누가 하냐(공감 33)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16~20일
※ 수집 데이터 : 6367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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