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2년8월> ① 유진투자증권 정확도 꼴찌

KB증권 5달 연속 RMSE 1위?
LG에너지솔루션 등 4종목 적중
신진호 기자 2023-03-12 15:36:50
유진투자증권이 지난해 8월 27개 증권사의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융가 모습.

유진투자증권이 지난해 8월 27개 증권사의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증권은 2022년 4월부터 5달 연속으로 RMSE 1위에 올렸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다수추천 107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JYP Ent. 등 4종목이 RMSE를 적중시켰다.  

13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8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7개 증권사의 1477개 리포트의 현재가(2023년 2월28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5.03로 전달(33.27)보다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1270개)에 비해 207개 늘었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지난해 8월 RMSE가 전달보다 다소 떨어진 이유는 미국에서 금리 인상의 여지가 계속 상존함에 따라 국내 증권 시장이 동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월 한달 동안 코스피의 변동폭이 –1.51%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26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27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공경모)이 43.53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흥국증권(42.81)과 하나증권(39.96), 신영증권(38.3), 메리츠증권(38.2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이 RMSE 30.3로 2022년 4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BNK투자증권(30.46)과 DS투자증권(30.73), 키움증권(31.39), 교보증권(31.86)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표=BBD랩
표=BBD랩

2021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1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9회), 신영증권(8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SK증권이 11회로 1위였고, KB증권(10회), 미래에셋증권(8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07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31)과 JYP Ent.(5.51), 에코프로비엠(6.09), 키움증권(9.42) 등 4종목(3.7%)이 RMSE 목표가를 적중했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농심(10.40)과 현대해상(19.88) 등 19종목(17.8%)이었고, 롯데렌탈(56.09)와 콘텐트리중앙(57.81), 심텍(58.81) 등 84종목(78.5%)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없음’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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