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2년5월> ①한화투자증권 정확도 ‘꼴찌’?

다수추천 60종목 가운데 덴티움만 RMSE 적중
신진호 기자 2022-12-11 18:05:08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5월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5개 증권사의 1012개 리포트의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롟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사옥,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5월 25개 증권사의 추천종목 정확도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 동안 하위권에 8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다수추천 60종목 가운데 덴티움만이 RMSE를 적중시켰다. 

12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5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5개 증권사의 1012개 리포트의 현재가(11월 30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9.63으로 전달(44.84)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1166개)에 비해 154개 줄었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탭을 취하면서 주가가 시장의 예측보다 더 떨어지는 결과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5월에 제시한 목표가의 6개월 후 현재가인 11월 주가가 다소 상승하면서 정확도가 올라간 것으로 판단된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23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25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45.58로 꼴찌를 기록했고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 44.95), 흥국증권(대표 주원, 44.13),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43.3), 키움증권(대표 황현순, 42.42) 등의 순으로 성적이 나빴다. 

반면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이 RMSE 30.31로 1위를 차지했고 다올투자증권(대표 이창근, 33.8), 메리츠증권(대표 최알렉산더희문, 35.1), SK증권(대표 김신, 35.56),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 37.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표=BBD랩
표=BBD랩

2021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7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8회로 가장 많았고, 유진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7회, 다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김상태) 6회, 신영증권(원종성·황성엽)·키움증권·유안타증권(대표 꿔밍쩡) 5회로 그 뒤를 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60종목 가운데 덴티움만이 RMSE 5.65으로 목표가에 적중됐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LG에너지솔루션(10.66)과 한화솔루션(11.98) 등 6종목(10%), 콘텐트리중앙(62.22)과 하이브(64.49) 등 53개(88.3%) 종목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없음’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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