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파업 법대로" vs "대화 한다더니"

[댓글여론] '화물연대 총파업' 공감백배 32% 화나요 18% 쏠쏠정보 13%
2022-11-25 12:09:01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물류 차질이 가시회되고 있다.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등 강력 대응을 경고하고 있다. 이번 총파업을 보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엇갈리고 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 도입과 대상 확대를 촉구하면서 지난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같은날 오전 10시 16개 지역본부별로 진행된 총파업 출정식에는 2만2000명으로 추정되는 화물연대 조합원 중 43%(9600명)가 참여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한 달 내내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고 겨우 생활비를 가져가는 화물노동자는 더는 죽음과 고통을 연료 삼아 화물차를 움직일 수 없다"며 "안전운임제만이 화물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제도"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강력대응을 경고하면서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하나가 돼 위기 극복에 전념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며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군 위탁 컨테이너를 각 항만에 보내는 등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거나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곳이 나타나는 등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수출품 운송과 선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거래처와의 계약에 차질이 생기거나 수입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피해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이 길어질 경우 그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와 안전운임제 폐지를 촉구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댓글 관련 워드클라우드

빅터뉴스가 11월 24부터 25일 오전 8시까지 '화물연대'와 '파업'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803개, 댓글은 1만2706개, 반응은 1만3164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공감백배'가 4243개(32.23%)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다음의 '화나요(2452개, 18.63%), 네이버의 '쏠쏠정보(1777, 13.50%), 다음의 추천해요(1484개, 11.2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트에선 '최고에요(875개, 6.65%)로 가장 많았다.

그래픽=연합뉴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1월 24일자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정부 "불법 엄단" 강대강 대치>로 댓글 763개와 반응 29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빨갱이 화물연대(공감 922)
  • 이번 정부 이게 맘에 든다. 불법에 휘둘리지 말고 법대로 밀어버려라(공감 722)
  • 정권 바뀌었으니 데모는 더욱더 심해질것이다. 민노총은 이미 노동자들을 위한 집단이 아니(공감 639)
  • 화물연대 가입된 차량 다 빼고 일반 개인들만 계약합시다, 어짜피 저들에게 끌려다니느니 좀 더 천천히 시작하는게 낫다(공감 480)
  • 불법파업 작살내라(공감 197)

포털 네이트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1월 25일자 <尹대통령 "화물연대 운송거부 지속하면 업무개시명령 등 검토">로 댓글 519개와 반응 1052개가 달렸다(추천순).

  • 파업도 눈치껏해야지 지금 나라전체가 힘든데 이런 파업은 동조해줄 수 없다(추천 49)
  • 얘는 뭐만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것이래 웃기고있네 너나잘해(추천 37)
  •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고 아니 할줄 모르고 그냥 명령만 내릴줄만아는 자들~급할땐 면피용으로 대화를 한다고 하다고 검토한다고 하다가 지나고 나면 기억이 없다고(추천 35)
  • 윤대통령 최고~~~강하게 밀어 부치세요(추천 33)
  • 국민한테는 엄격하게 하고 자기 식구들한테는 모든법이 관대하구 이러니 문제 라는거임 불법에 굴복하지 말자는건 인정하는데 본인의 불법들도 같은 시점으로 처리하길(추천 32)

포털 다음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11월 24일자 <[뉴스1 PICK]화물연대 오늘부터 총파업…산업계 '긴장'>로 댓글 227개와 반응 224개가 달렸다(찬반순).

  • 대한민국 국민이 다 재벌이냐? 어떻게 국민의 70%가 노동자인 나라에서 저런일이 남의 일인냥 무관심 할 수가 있을까? 지금의 무관심이 다음엔 너가 당해도 누구도 도와주지않고 혼자 눈물 닦을거다(찬성 177)
  • 당신들이 파업하는건 좋은데  일 하고 싶은 사람들 까지 일 못하게 하지마라 그렇게 해야 파업에 데힌 정당성이 확보된다(찬성 82)
  • 대한민국 큰일 났네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파업하고 하나 해결 하면 파업 풀고 또 안주면 파업하네(찬성 80)
  • 이번 기회에 하기 싫으면 그냥 화물차 번호판 다 반납하고 폐업해라. 노조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찬성 66)
  • 파업을 하건 말건 뭐라 말하지는 않겠는데, 노조가입 안하고 파업동참 안하시는 분들 차량 막아서며 폭력행사나 하지 말기를(찬성 35)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24~25일 오전 8시
※ 수집 데이터 : 2만767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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