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자녀 중에 가장 주체적인 듯"

[댓글여론] 'SK 최민정 무보수 자문' 다음 좋아요 81%
?CJ그룹 이선호 경영리더의 '대마 흡연' 일탈과 비교
2022-08-12 14:06:09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재벌가 답지 않은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부유한 환경에도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입시학원 강사로 경제적 독립을 노력하고 재벌가 딸중에선 처음으로 해군에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화제가 됐던 민정씨가 이번에는 미국의 한 스타트업에 무보수로 재능기부에 나선 것이 알려지면서 호평 받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 사진=<br>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 사진=SK하이닉스

12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현재 미국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자문역(어드바이저)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으로 ADHD를 원격으로 진단한뒤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민정씨는 프로보노(재능기부) 형태로 이 회사 설립 초기부터 무보수로 '컴퍼니 빌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정씨는 지난 2014년 해군사관후보생에 자원입대해 11월 초급장교로 임관했다. 이후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돼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내 상선을 보호하는 정해부대 일원으로 아덴만 파병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2017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민정씨의 현역입대는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재벌가 딸 중 첫 현역입대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반국민 병역 면제율은 6~7%선인 반면 재벌가 면제율은 30%에 이르는 상황에서 민정씨의 자원입대는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자중에선 육군 장교로 근무한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와 공군 장교로 복무한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 등이 군복무를 성실히 마쳤다.

민정씨와 비슷한 또래인 CJ그룹의 이선호 경영리더는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 리더는 부친과 같은 유전병(CMT)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리더는 지난 2019년 액상 대마 흡연과 국내 밀반입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아 풀려났으며, 집행유예 기간중 현업에 복귀하고 다시 1년여만에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여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최민정 무보수 자문' 관련 워드클라우드. 그래픽=BBD랩

댓글여론도 우호적이다. 빅터뉴스가 자문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13개, 댓글은 512개, 반응은 3515개로 집계됐다. 이중 댓글이 가장 많은 상위 기사 2건의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평균 좋아요 81.87%, 화나요 6.40%로 집계됐다.

이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국제신문의 8월 6일자 <중위 출신 SK최태원 딸 민정 씨 美기업 근무..가족 벗어난 배경>으로 댓글 388개와 반응 3024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누리꾼들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재벌 자녀들 중에 가장 주체적인 듯", "참, 본이 되는 젊은이로구나 그냥 안주하고 살아도 편히 살텐데", "젤 똑소리나는 딸", "그냥 가만있어도  승승장구 할텐데" 등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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