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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롤타워는 없고 '폰트롤타워'만 있었네"
"콘트롤타워는 없고 '폰트롤타워'만 있었네"
  • 김두윤 기자
  • 승인 2022.08.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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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여론] '尹 대통령 자택서 전화 지시' 다음 화나요 78%, 네이버 공감백배 40%
누리꾼 "이렇게 무능할 수가" "영화보고 빵 살때는 경호 받고 시민 불편주더니.." 등 의견 올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 피해가 속출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 퇴근을 하고 서초동 자택에서 전화로 지시한 것을 놓고 국민 공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퇴근때 이미 침수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폰트롤타워'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에선 "의전 등으로 현장 방문이 오히려 도움이 안됐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SNS상에선 '무정부상태'라는 해시태그가 누리꾼들의 수많은 공감을 얻으면서 국민들의 실망감을 대변하고 있다. 이 와중에 윤 대통령의 ‘멘토’로 꼽히는 신평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반지하 침수 사망사고 현장 방문에 대해 “누추한 곳에 잘 찾아간 것”이라는 말해 성남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총체적 난국이다.

기록적인 폭우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초동 자택으로 퇴근을 하고 전화로 지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br>
기록적인 폭우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초동 자택으로 퇴근을 하고 전화로 지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중부지방에 물난리가 난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자택에 머물며 새벽 3시까지 전화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서울시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상황실은 한 국무총리가 지휘했다. 재난시국에서 윤 대통령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한 해명이었다. 

대통령실은 "기록적 폭우로 현장 인력은 대처에 매진해야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현장이나 상황실로 이동하면 대처인력이 보고나 의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고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집에서 전화를 통해 보고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 결국 상황실"이라고는 해명도 더했다. 과거 2014년 세월호 사건 "대통령이 어디 계시든 집무실"이라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해명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멀쩡한 청와대를 왜 나와서 이런 비상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집과 상황실이 다르지 않으면 용산에 출근은 왜 하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폰트롤타워만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폭우에 발이 묶여 전화로 대책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미 기록적 폭우가 예고된 상황이었다.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도 부족했을 상황에, 참으로 황당하고 뻔뻔한 핑계"라고 비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가적 재난을 정쟁 소재로 삼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며 "정치공세를 펴는 데 여념이 없는 민주당은 각성하라"고 비판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도 "재난 상황마저 정쟁 도구화를 시도하는 민주당 대변인 논평에 유감을 표한다"며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됐다는 주장도, 집에 갇혀 아무것도 못 했다는 주장도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오전 일가족 3명이 숨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는 언덕에 있는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였다.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래쪽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되더라"고 말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에 물난리가 난 상황을 직접 확인했음에도 퇴근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폭우피해 상황 점검회의'와 '하천홍수·도심침수 관련 대책회의'를 연달아 주재하고 피해 상황 점검, 신속한 복구 지원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날 현장을 찾았던 반지하 거주 일가족의 침수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尹 대통령 자택 전화 지시' 관련 워드클라우드.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윤석열'과 '전화'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59개, 댓글은 18만8855개, 반응은 37만8279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5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1.27%, 화나요 78.69%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40.60%, 후속강추 29.14%로 집계됐다.

포털 다음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자택서 전화로 지시'로 댓글 2만9422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0.86%, 화나요 88.61%로 집계됐다. 대통령실의 해명과 관련한 '현장 방문이 역효과' 이슈에는 1만935개의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0.86%, 화나요 98.12%로 집계됐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 이슈에는 8906개의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0.64%, 화나요 98.11%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비판과 관련한 '이럴려고 청와대 떠났나' 이슈에는 5134개의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0.64%, 화나요 54.56%로 집계됐다. 이 이슈에는 추천해요 비중이 높았다. 윤 대통령의 퇴근과 관련한 '호우경보에 퇴근' 이슈에는 댓글 4703개가 달리고 좋아요 0.35%, 화나요 92.95%로 집계됐다.

그래픽=BBD랩

포털 네이버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자택서 전화로 지시’로 댓글 1만8280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44.99%, 후속강추 26.20%로 집계됐다. ‘현장 방문이 역효과’ 이슈에는 댓글 1만7308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31.23%, 후속강추 36.88%로 집계됐다. '이럴려고 청와대 떠났나' 이슈에는 댓글 9672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56.90%, 후속강추 3.87%로 집계됐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 이슈에는 댓글 8639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19.39%, 후속강추 58.20%로 집계됐다.

그래픽=BBD랩

전체 표본 기사 100건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8월 9일자 시사저널의 <기록적 폭우에 한국이 잠긴 날..尹대통령의 '노란 점퍼'는 안 보였다>로 댓글 7995개와 반응 2만4053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컨트롤 타워 없습니다. 서울 시장도 퇴근하셨다가 다시 오시고 행안부 장관님도 역시 퇴근하셨다가 10시 넘어서 오시고, 국무총리 주재한 안전 비상 회의도 몇명 참석 안했다지요. 무정부 상태 맞습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재해도 그렇고 무정부 상태 맞습니다(찬성 19807)
  • 폭우 예보 됬는데 집에 가고 집에 갇혔다는 핑계로 걸어서라도 나와야 하는데 안 나오고 급기야 공무원 출근 늦춰서 지가 공식적으로 지각하고. 잘하는 짓이다(찬성 13285)
  • 우리 현대사 전무후무할 무능하디 무능한 윤재앙이로다 이게 국가시스템이고 이게 너거들이 원한 나라냐(찬성 10040)
  • 고작 전쟁도 아닌 폭우 쏟아졌는데... 대응이 너무나 부실하네요... 청와대를 왜 나왔는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그냥... 하야 해라. 대통령놀이는 여기서 그만 하자. 불안해서 살수가 없다(찬성 9743)
  • 무정부와 다름없는 현실...오늘 11시 출근하라는 공공기관 직원들도 재난문자 보고 어리둥절. 중대본에서 하위기관으로 문서시달이 없이 재난문자만 떠억~~~ 결론은 알아서(찬성 7527)
  • 하.... 이렇게 무능할 수가....지지율 폭락 하니 도어스태핑 하면서 억지 미소 짓고 인사 참사 박순애 내 치고 일 좀 하는 척 하면 다시 지지율 올려줄 개 돼지만 바라보는 무능한 대통령(찬성 6170)
  • 대통령님! 300mm 폭우가 쏟아져서 나라가 난리입니다(찬성 5830)
  • 저 개 모지리 같은게 물난리 대책이 11시에 출근하라는거냐~~~ 머리가 장식이냐(찬성 5492)
  • 다 갖춘 청와대 버리고 나오더니. 이게 누구의 나라냐. 거니의, 거니에 의한, 거니를 위한?(찬성 4751)
  • 있으나 마나 차라리 눈에 안보이는게 낫다(찬성 3263)

2위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8월 9일자 조선일보의 <윤 대통령 서초동 자택 주변 침수..새벽까지 전화로 상황 챙겨>로 댓글 7037개와 반응 1만6565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그러게  청와대 들어갔으면 이런일 없잖아 자택이나 외교부공관은 비상상황일때 대통령이 고립될수 있고 그럼 국가안위에 큰 위기가 발생할수 있다고 했잖아(찬성 16540)
  • 대구 코로나 때에 문재인네 총리는 대구로 내려가 방역을 지휘했고, 강원도 산불 때에는 장관이 강원도로 갔다(찬성 14417)
  • 이  상황에 대통령 이 왜 자택에 있어? 집무실에 있어야지~~그래서  청와대가   필요했던건데~이 보다 더 엄중한 사태가 발생하면 그때도 전화로 지시만 하고 있을꺼여(찬성 10125)
  •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재난상황인데 집구석에서 전화로..,훌륭한 대통령이다(찬성 9371)
  • 우리 문대통령님 이었으면. 청와대에서 노랑잠바입고 안전대책 피해대책 등등 을. 지시했을텐데~노랑잠바입은 문대통령님 이. 그립다(찬성 7537)09
  • 자택 주변 도로가 막혀 갈 수 없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지가지 한다, 멀쩡한 청와대 버리고(찬성 6590)
  • 또 비오니까 술 한잔 생각나서 술먹고 얼굴 뻘개져서 못 기어나온거지. 바로 비상대책본부 갈시간에 전화로 비 많이 와서 나 못가.....이게 대통령이냐(찬성 4673)
  • 개인적 신념으로 청와대에 거주하지 않고 일반 주택에 거주하는게 과연 정상인가? 전쟁이라도 나면 어쩌려나?(찬성 4636)
  • 질의문답 시간에 "홧이팅~~!" 외친 OOO기자(찬성 3338)
  • 이제보니 박그네가 양반이었네(찬성 3260)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8월 9일자 부산일보의 <윤 대통령, 자택 고립 비판에…대통령실 "경호의전 받으며 나가는게 맞나">로 댓글 4579개와 반응 1445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그러게 왜 멀쩡한 청와대 두고 뻘짓 하냐 말이다(공감 9962)
  • 야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청와대는 왜 나간거냐 용산으로 간게 뭔일 있을때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함이라면서?(공감 5473)
  • 뭔 개소리고??? 그럼 비 많이오면 북괴 처들어와도 안나가겠다?(공감 3296)
  •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빌어라 뭐 잘났다고 대답질이야(공감 2537)
  • 퇴근안하는게 맞지!(공감 1686)
  • 경호받으며 영화보고 빵사먹고 다 했잖아(공감 1183)
  • 미치겠다 진짜!! 영화보고 빵 살때는 경호 받고 시민 불편주며 다니더니!!! 나라 비상상황인데 경호받고 나가는게 맞냐고?? 못하겠음 내려오라고(공감 1103)
  • 애초에 청와대로 들어갔으면 긴급 상황 발생 시 의전이니 경호니 신경 안쓰고 바로 침실에서 집무실로 이동 가능한 것을 왜 자택 용산 출퇴근하면서 헛짓거리하냐고? 그것도 혈세로? 앞으로 5년동안 긴급한 일 생기면 계속 이렇게 하겠다는 거잖아? 어제는 폭우였는데 나중엔 전쟁이면 어쩔래?(공감 812)
  • 대통령실에 하나만 묻겠습니다.전쟁과 같은 비상상황이 오면 어찌 하실겁니까 현 상황이 전쟁과 다르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자연재해만큼 막을 수 없는 전쟁이 어디 있겠습니까(공감 638)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 8~9일
※ 수집 데이터 : 56만7893건 (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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