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조, 불법 점거·합의 약속 일방적 파기…법적조치"

2022-07-25 11:25:22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CFS)가 사옥 불법 점거 농성 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노조)의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25일 밝혔다. 

CFS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23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입주한 잠실 건물 로비를 기습 점거한 후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 24일 12시를 기해 농성을 해제하고 8월 4일 단체교섭을 재개, 단체협약을 포함한 현안이슈들에 대해 교섭하기로 합의하고 합의문 서명을 앞두고 있었지만 노조가 지난 23일 동탄물류센터 집회 직후 합의 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외부 인원을 추가 대동해 야간에 잠실 건물 무단침입을 시도하면서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CFS는 "그간 노조에 대해 불법 점거행위와 거듭된 거짓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노조가 이러한 회사의 요구는 물론 건물 관리자 및 경찰의 퇴거요청을 묵살하고 불법 점거 농성을 장기화하면서, CFS 외에도 다른 건물 입주업체들과 식당 등 소상공인들의 영업방해 피해, 소음 등으로 인한 인근 학교와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CFS는 이어 "노조 측에 노사간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며 "노조의 불법행위와 범죄행위, 합의파기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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