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아주 개돼지로 보이지"

[댓글N] ‘김건희 민간인 비선 논란’ 댓글여론?
다음 '화나요' 84%, 네이버 '후속강추' 54%?
누리꾼 "최순실이랑 뭐가 다른데" 등 비판일색
신진호 기자 2022-07-07 11:25:16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김 여사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러 가면서 지인을 동반한데 이어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민간인을 수행원으로 대동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포털 다음과 네이버에서 관련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다음 댓글여론은 평균 '좋아요' 2.41%, ‘화나요’ 84.61%로 압도적으로 비판적이었고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29.61%, '후속강추' 54.20%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30일 스페인의 한인교포 식료매장을 방문해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민간인 비선 논란’은 MBC가 지난 6일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동행했던 사실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 국정 수행 과정에서 꼭 공직자만 수행하라는 법은 없다. 필요하면 일부 민간인도 데려갈 수 있다”며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 때 보면 수시로 동원하지 않느냐”라며 “BTS를 수시로 해외 방문할 때마다 동원해 같이 무슨 퍼포먼스도 벌이고 했지 않느냐”고 주장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권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천박한 인식"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BTS는 2번이나 초청받아서 유엔에 갔던 거고, 대통령과 유엔에서 만나기도 했다"면서 "대통령이 원할 때마다 불러서 뭘 했던 게 절대 아니다. 신씨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공적인 지위를 부여했고, 그 절차나 과정도 다 공개가 됐다. BTS만 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성이 있었다. 그걸 신씨와 같다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사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문이 커지면서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섰지만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대통령실은 “인사비서관 부인 A씨는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 기간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보수는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건희 민간인 비선 논란' 워드클라우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빅터뉴스가 ‘김건희, 민간인’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모두 479건, 댓글은 8만9716개, 반응은 16만2752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댓글 많은 기사 5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 ‘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다음 댓글여론은 평균 '좋아요' 2.41%, ‘화나요’ 84.61%,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29.61%, '후속강추' 54.20%로 집계됐다.

표본 기사 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관련 기사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2022년 7월 7일자 중앙일보의 <권성동 "文도 민간인 BTS 순방에 동원"..탁현민 "허무맹랑한 말">로 댓글 22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윤석열은 그냥 안방에 쳐 박혀 쥴리랑 양주나 마시며 놀아라. 그것이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다.(찬성 5204)
• 노답이다 진짜 윤석열 국짐이 무능한거 다들 봤지 외신에서 보도한 외교참사 봐라 경제가 어렵다고 저거 말로만 저러지 대책도 없자나(찬성 4387) 
• 다 문재인 때문이다...아무것도 하지 말래서 그냥 컴퓨터만 켜놨는데...아무것도 하지 말래서 비행기 접을 종이 고르고 있었는데..아무것도 하지 말래서 줄리는 그냥 내 옆에 서있기만 했느데...밥도 아깝다고 해서 빵사러 다녔는데..그냥 줄리 친구들과 여핸만 다녔는데..제발 그만 개롭피십시요 우리 대통령 부부....(찬성 3059)
• 대통령이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제왕적 대통령이란게 뭐하는 지 알려주지도 않고 숨어서 자기 맘대로 하는 거 아닌가??… 제왕적 대통령을 탈피하겠다고 5천억 세금 들여 집무싱 바꾼 윤석열 정권은 뭔가?? 대통령이 보여준 일하는 모습조 차 제대로 된 게 아닌데 이런 모습을 보면서 국민에게 믿으라는 건가??? 쇼를 하려거든 좀 제대로 해라    (찬성 2842)
• 노무현님이나 문재인님께 인증샷 찍자면서 백지 보는 척 주문하고, 빈 모니터 보고 열중하는 척 주문했다면?(찬성 2504)
• 다카끼마사오 반공에 세뇌돼 정신줄놓고 사는것도 모자라 닭그네 잔당것들 뽑아 정신승리나 하는것이 애국이냐?(찬성 2167)
• 탁 비서관의 기획력은 대단했지...장면 하나하나에 담는 의미와 열정은 정말 부러울 정도...시골장터 3류 악극단 기획력을 갖고 대통령을 홍보 하겠다구? 에구 한심한 지고..하긴 배우가 구린데 뭘 바래?!(찬성 1854)
• 백지 윤석열 선생...ㅋㅋㅋ이건 뭐~ 백치 아다다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찬성 1422)
• 일 안하는거 딱 걸렸지. 모니터가 백지장인데 무슨 업무냐? 개퐁 잡고  세금탕진(찬성 1387)
• 윤 정부 이제 시작한지. 두어달~~ 싹이 노랗다ㅠㅠ(찬성 792)

 
두 번째로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도 포털 다음에 올라온 7월 7일자 뉴스타파의 <윤석열 부부 나토 출장 수행한 이원모 비서관 부인 일가, 윤석열에게 2천만 원 후원>으로 댓글 1664건이 달렸다. 

포털 네이버에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7월7일자 한겨레의 <[단독] 김건희 여사 동행한 민간인, 결혼도 윤 대통령이 중매했다>로 댓글 1905건이 달렸다(순공감순). 전체 댓글 순위는 30위다. 

• 진짜 미친정부네... 중매해줬다고 델구가... 친구라고 델구가 아주 난리네(후속강추 4085)
• 최순실이랑 다를게 뭐임?? 진짜 개짜증나네(후속강추 2028)
• 뭔 인사가 검사 아니면 술친구 ㅋㅋㅋㅋ 정신 차려 진쩌(1140)
• 감옥에 있는 최순실이 억울해죽겠대~~(677)
• 명신아…조용히 있든가…외국나가서 나라망신 시키고…국민들 물가 고공행진에 힘든데 넌  명품 쳐 두르고 영부인 놀이나 하고 자빠져 있니…이러려고 2번 뽑은거 아닐텐데. 너는 그 명품들 다 사비로 구입할거라면서 그렇게 하고 있어? 김정숙여사 2만원짜리 브로치로 기더기들이 난리 치더니 너는 1억 넘는 악세사리에 디올 옷 입고 막 댕기더라? 기레기들은 그걸 패션 외교라 칭하고ㅎㅎㅎ 이게 무슨 코미디니? 우리나라가 이정도밖에 안된다니…너는 우리같은 서민들 힘든건 눈에도 안보이고 안중에도 없지? 매일매일이 신나겠다. 주가조작해도 수사도 안 받고(363)
• 이건 대통령질이 아니라 거의 가족 또는 지인파티수준이구나. 이사람들 박근혜 최순실 보다 더하네. 법사부터 또쟁이 노릇까지. 이게 대통렁이야 개인이야? 권성동이란 작자는 감히 백악관에서도 초대한 bts와 비교하고?(283)
• 윤석열씨 김건희씨 지금 니네 둘이 하는 짓거리는 친목회에서나 하는거라고. 국정운영이 장난이냐? 지지율 신경안쓰겠다고? 국민들이 아주 개돼지로 보이지?(212)
• 뭐 부부동반 여행 간 것도 아니고 ㅋㅋㅋ 빈 엑셀 빈 종이 보면 ㅋㅋㅋ 그냥 세금으로 놀러 간 거 같기도 하고 ㅋㅋ 캐나다 총리 앞에서 종이에 써 준 글도 제대로 못 읽은 거 보면 ㅋㅋㅋ 그냥 담 부턴 총리 보내라 ㅋㅋㅋ 병걸려서 못간다 구라치고 ㅋㅋ(181)
• 우리나라에 외교에 도움되는 판단을 하고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공무원이 없나? 검찰이었던 사람의 부인이 오직 대통령의 '의중'만을 고려해서 지원했다고? 외교에 외자도 모르는 자가 대통령이 됐으면 전문가라도 동원해야지. 스페인 잘 안다고 막역한 지인을 데려가?? 최순실이랑 뭐가 다른데??(83)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7월 6일~7월 7일
※ 수집 데이타 : 25만2468건 (네이버, 다음 기사 댓글 및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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