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1년11월> ①BNK투자증권 정확도 1위

다올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DB금융투자 ‘꼴찌’ 그룹
하나금융투자 11개월간 하위권 6번이나 이름 올려
신진호 기자 2022-06-05 17:19:19

지난해 11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BNK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다올투자증권이 꼴찌를 기록했고, 유진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그 뒤를 따랐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1개월간 꼴찌 그룹에 6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8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의 ‘2021년 11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 1763개 리포트의 현재가(5월3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6.17로 전달인 10월(34.75)보다 다소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인 10월(1501개)에 비해 262개 늘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RMSE가 20대 후반의 수치를 기록했으나, 4월부터 10월까지는 RMSE가 30대에 갇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목표가를 다소 낮춰 향후 정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이슈로 증시 하락이 계속된다면 주가가 훨씬 더 떨어져 RMSE(정확도)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17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BNK투자증권(대표 김병영)이 평균 정확도 28.25로 1위에 올랐고,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 30.74)과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 32.68), SK증권(대표 김신, 33.32)이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다올투자증권(대표 이병철·이창근)이 42.53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 39.98)과 DB금융투자(대표 고원종, 39.06), 교보증권(대표 박봉권·이석기, 38.94) 등의 순으로 성적이 나빴다.

21년 1월~11월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현황

지난해 1~11월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SK증권(대표 김신)이 8회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증권(5회)과 DB금융투자·유진투자증권(4회) 순이었다. 

21년 1월~11월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현황

반면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은형)이 6회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김상태)·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신영증권(대표 원종성·황성엽)·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다올투자증권이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