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토리노 우호협약 체결

경제‧스포츠 분야로 교류협력 확대
장봉현 기자 2024-04-16 16:49:27
광주시와 이탈리아 토리노시는 15일(현지 시간) ‘우호 협력 협정’을 맺고 경제‧스포츠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등 상호발전과 우애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이 협정서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이탈리아 토리노시는 15일(현지 시간) ‘우호 협력 협정’을 맺고 경제‧스포츠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등 상호발전과 우애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전날 이탈리아 토리노시청에서 ‘광주-토리노 우호협력 협정서’에 서명했다.

광주와 토리노는 도시 규모와 지향점 등이 매우 비슷하고 많은 교류를 해왔다. 

토리노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한다. 이들 대부분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주로마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한국주간행사’가 열렸다. 

2021년부터는 대학에 한국어강좌가 개설됐고, 토리노공대는 국내 5개 대학과 교류를 확대했다. 

이밖에 제6회 한국-이탈리아 과학포럼 개최, 한국영화 알리기 행사 진행, 이탈리아 한국인예술가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토리노에 알려지는 등 양국관계의 초석이 됐다”며 “두 도시는 그동안 문화‧예술‧과학 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토리노시와 경제‧문화예술은 물론 관광‧학술‧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토리노시의 우호협약 체결에 앞서 광주시립미술관과 토리노미술관재단도 이날 협약을 맺고 소장품 상호 대여, 작가·연구자·기획자 레지던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우호협약을 맺은 도시는 유럽에서는 2012년 독일 라이프치히에 이어 토리노가 두 번째이며, 민선 8기 들어서는 베트남 응에안성과 자매결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약에 이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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