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연인원 6만2000명 투입 상반기 대정비 마무리

AI CCTV, 모바일 CCTV,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등 활용
작업자 추락 감지하면 에어백 작동하는 스마트 안전조끼 도입도
장봉현 기자 2024-04-08 10:48:11
GS칼텍스는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올해 상반기 대정비 작업(Turn Around)을 실시했다.  총 1137억을 투입해 지난 2월 말부터 총 5개팀 14개 공정에서 대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작업자가 추락보호 안전장치와 스마트 가스 감지기 등을 착용하고 안전하게 대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올해 상반기 대정비 작업(Turn Around)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총 1137억을 투입해 지난 2월 말부터 총 5개팀 14개 공정에서 대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대정비 작업에는 1일 평균 1550명, 연인원 6만2000명이 투입됐다. 이달 초부터 공정을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통상 정유공장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정한 기한 내에 주기적으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와 점검을 포함해 시설 정비와 소모품 교체 등을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대정비작업(TA)이라고 하며 각 공정별로 4~5년 주기로 진행한다.

이번 대정비 기간에는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작업장 안전 확보를 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인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AI CCTV를 통해 안전 수칙 미 준수 시 경고음이 울리고, 모바일 CCTV를 활용해 어떤 곳이라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밀폐된 공간에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 가스 잔존 유무를 즉각 파악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작업자의 추락을 센서를 통해 감지하면 에어백이 자동으로 작동해 작업자를 보호하는 ‘추락보호 안전조끼’도 시범 도입했다.

여기에 각각 70~80% 규모로 지역 물품 구입, 지역 업체 활용, 지역민 채용 등이 동시에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했다. 지난해에는 인건비로만 2210억을 포함해 총 3200억을 TA 비용으로 투자한 바 있다.

김성민 GS칼텍스 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그간의 경험과 선진사례를 적용해 사람, 설비, 시스템 측면에서 다양한 안전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 임직원 및 여수공장 구성원들이 원칙과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한 결과 무사고, 무재해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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