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폐근무복 업사이클링 의료용품 키트 광양‧포항에 기부

업사이클링 파우치에 의료용품 및 자동제세동기 담은 키트
새로운 근무복 도입에 따른 직원 아이디어에서 시작
장봉현 기자 2024-03-27 15:16:48
포스코퓨처엠이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료용품 파우치와 키트를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지역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하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포스코퓨처엠 직원들이 전남 광양시 태인동 장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료용품 파우치와 키트를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지역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하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전날부터 광양과 포항지역 노인복지시설 10곳을 찾아 폐근무복으로 만든 파우치에 소염진통제, 연고, 소독약, 붕대 등을 담은 의료용품 키트 650개와 자동제세동기(AED) 키트 10개를 기부했다. 

포스코퓨처엠 안전보건 담당자들은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도 실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이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료용품 파우치와 키트를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지역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하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파우치와 의료용품 키트.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폐근무복 업사이클링은 포스코퓨처엠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면서 폐근무복 활용 방안 사내 공모를 진행해 총 192개의 임직원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의료용품·자동제세동기 키트 제작 및 기부 아이디어가 창의성과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근무복 수거와 세탁은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지원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은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이 맡아 제작했다.

재활용 아이디어를 낸 최연희 포스코퓨처엠 대리는 ”폐근무복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면서 ”저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 기부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안전과 보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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