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산 사투리 조롱 논란에 누리꾼 "저 앵커 치아라 마"

[댓글여론] '조국 말 일본어인가요' 화나요 78%
김진수 기자 2024-03-27 14:12:07
부산 지역 사투리를 "일본어냐"며 비꼰 SBS 뉴스 앵커가 여론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SBS '편상욱의 뉴스 브리핑' 유튜브 방송 화면 갈무리

부산 지역 사투리를 "일본어냐"며 비꼰 SBS 뉴스 앵커가 여론 뭇매를 맞고 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언론인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1일 고향인 부산을 찾아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는 "고향에 오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억수로 억수로 감사합니다"며 "부산시민 여러분들이 조금만 힘을 보태주면 파도는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삼켜버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제가 고향 부산에 온 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합니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라고 외쳤다.

SBS '편상욱의 뉴스 브리핑'도 이를 보도했다. 편상욱 앵커는 패널을 향해 "이건 부산 사람인 최선호 논설위원께 번역을 요청하겠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 ‘이제’까지는 알겠는데 ‘고마 치아라 마’ 이거 일본어인가?"라며 웃음을 보였다. 최 논설위원이 "아니다. 그만해라, 이런 이야기다"고 답하자 편 앵커는 “이게 지금 무슨 뜻인가. 그러니까 자기가 정치적 세력을 이루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겠다 이런 뜻인가”라고 되물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산 지역 사람들을 무시하느냐는 비판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편 앵커는 "조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에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빅터뉴스가 3월 26일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치아라'와 '편상욱', '일본어'를 키워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80개, 댓글은 8972개, 반응은 2940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중에선 다음의 '화나요(2만2457개, 78.35%)'가 가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3월 26일자 <조국 “고마 치아라!”에 “일본어인가?” 비꼰 앵커 논란>으로 댓글 809개와 반응 32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방송국 앵커 아나운서가 부산 지방어를 일본말이냐며 몰라서 의혹이 아닌 비하를 위해 비웃었다는건 방송인으로는 빵점 입니다. 방송국도 자질의 문제가 되겠습니다(공감 704)
저 앵커 치아라 마~!(공감 334)
부산 사투리 구수한데 공정해야할 방송인이 정치색을 들어낸다니 사퇴하고 정치하라(공감 55)
앵커자리에서 내려와야겠네요. 자격 없습니다(공감 56)
앵커가 조구기 얼마나 얄미웠음 그랬겠어ㅋㅋ(공감 36)

다음으로 조선일보 3월 26일자 < “고마 치아라” 조국 사투리에 “일본어인가?” 앵커, 결국 사과>에는 댓글 775개와 반응 52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기가 입시비리 저지르면 남도 저지르는 줄 알고 착각을 하고 있는 조국은 그야 말로 철면피(공감 862)
쪼국아~ 마~ 이제 고마 치아라 마!(공감 236)
지가하는건 다 잘났고 잘못없고, 남이 자기나 가족한테 건드리는건 무조건 소송걸고 사과받음(공감 49)
그많은 지잘못에는 뭉게고 남의 티끌은 남산만큼 크게 보이고 참으로 불가사이(공감 41)
좌파들은 도덕적인척 깨끗한척 정의로운척들을 하더니 죄가 밝혀져도 무슨 독립운동가처럼 행동하고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법을 가르친다는자가 법은 내맘대로고(공감 39)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뉴스 감성반응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3월 26일자 <조국 “고마 치아라!”에 “일본어인가?” 비꼰 앵커 논란>으로 전체 반응 7925개중 '화나요'가 7574개 달렸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26일~27일 오전 9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845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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