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체류형 농업지원센터 귀농인 육성 산실

최근 3년간 교육 이수자 64% 귀농
장봉현 기자 2024-03-14 10:58:36
전남 도내 체류형 농업지원센터가 귀농인 육성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체류형 농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동안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 생활하면서 영농교육관을 통한 이론교육은 물론 작물재배에 대한 전문 실습교육을 동시에 받으면서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농업 창업 교육시설이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 도내 체류형 농업지원센터가 귀농인 육성의 산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체류형 농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동안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 생활하면서 영농교육관을 통한 이론교육은 물론 작물재배에 대한 전문 실습교육을 동시에 받으면서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농업 창업 교육시설이다.

현재 전남에는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시군에 전국 최다인 7개 체류형 지원센터가 운영, 연간 최대 96세대, 495명이 입교할 수 있다.

입교자는 예비 귀농인과 인근 지역 선도농업인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교육 기간 수시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특화품목 재배에 따른 전문지식과 함께 전문가 노하우도 전수 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에 거주하는 동안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인근 마을 주민과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해 안정적 농촌 생활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숙박비는 무료이며 식비는 교육생 자부담이다.

이 때문에 귀농을 바라는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군 공모 기간에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체류형 농업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한 693명 중 443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등 전입률이 64%에 달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방 인구소멸,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2개소씩 지원해 2031년까지 1시군 1지원센터가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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