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웃과 함께 돌보는 육아 품앗이 도입

장봉현 기자 2024-03-13 10:28:30
광주시가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육아 품앗이 ‘삼삼오오 이웃돌봄사업’을 도입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웃집 긴급 육아 품앗이 삼삼오오 이웃돌봄사업을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행,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참여 모임 20곳을 공개 모집한다.

삼삼오오 이웃돌봄사업은 근접한 생활권 내에서 거주하며 믿을 수 있는 이웃끼리 필요할 때 서로 맞돌봄을 통해 기존 시설에서 해결되지 않는 돌봄공백을 해소한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아이와 부모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맘편한 돌봄환경을 조성하고 이웃과 일상에서 자녀돌봄을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기준은 영유아 및 초등 돌봄 자녀를 둔 3가구 이상의 자조모임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오는 28일부터 4월2일까지 광주시 여성가족과로 이메일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대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자조모임 20곳은 4월부터 11월까지 구성원과 함께 ▲저녁돌봄 ▲주말돌봄 ▲긴급돌봄 ▲일상돌봄 등을 주체적으로 실천하며, 자조모임별로 연 100만원부터 최대 13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삼삼오오 이웃돌봄을 통해 서로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육아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육부담과 돌봄공백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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