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경선 결과 오늘 발표…공천장 누가 쥐나

친명 공천장 바람 전남에도 이어지나 관심
장봉현 기자 2024-03-12 16:28:58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전남 순천, 목포 등의 경선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도내 현역 의원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목포와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3개 선거구의 4·10 총선 후보자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목포시 선거구의 경우 현역 의원인 김원이 예비후보가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김승남 예비후보가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맞붙어 결과를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는 김문수 민주당 이재명 대표 특보와 손훈모 변호사가 공천장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계(친명) 인사들이 대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현역의원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의 경우 6개 선거구에서 대표적 친명으로 분류된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5명의 현역 의원이 탈락했다. 이 때문에 현역 교체 바람이 전남에도 이어질지 경선 결과 발표에 지역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광주 서구갑을 포함한 9개 선거구의 7~8차 경선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현역 하위 20%에 속해 20% 감점을 받는 재선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맞붙었다.

여수갑, 여수을, 해남·완도·진도,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등 5개 선거구의 경선 일정은 11~13일이다.

여성전략특구로 지정됐다가 번복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100% 국민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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