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의 법치 파괴 행위가 도를 넘었다"

[댓글여론] '이종섭 몰래 출국' 화나요 44%
김두윤 기자 2024-03-11 14:50:57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신임 호주 대사가 호주로 출국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일 전직 국방부 장관 신분이었던 이 대사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행 여객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신임 호주 대사가 호주로 출국했다. 특히 이 대사는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은밀히 출국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몰래 출국'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출국금지 상태에서 이 대사를 임명하고 또 이를 해제해 출국길을 열어준 정부 인사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호주에서는 현지 교민들이 이 대사의 부임에 반대하는 규탄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대사는 지난 10일 오후 7시 51분 호주 브리즈번행 대한항공 KE407편을 타고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엄 체크인 구역에서 이 대사 내정자의 출국 저지를 위해 모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취재진이 대기 중이었으나 이 대사 내정자의 출국 모습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호주 대사에 임명됐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로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출국 금지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혔고 이 대사는 지난 5일 출국금지를 풀어달라며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7일에는 공수처의 수사를 받았다. 법무부는 하루뒤인 8일 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수사 방해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종섭 전 장관의 대사 임명과 출국에 관여한 외교부·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 전원을 직권 남용과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를 하겠다"며 "법적 검토 이후에 외교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현지 일부 교민들도 이 장관 부임에 반발하고 있다. 진보성향 교민 단체인 시드니촛불행동 회원 50여 명은 지난 9일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대사의 임명 철회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10일부터 11일 낮 12시까지 '이종섭'과 '출국'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88개, 댓글은 21463개, 반응은 9253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만727개, 44.01%)', '추천해요(1만8988개, 20.52%)', '좋아요(1만4503개, 15.6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3월 10일자 <[단독] 이종섭 출국길 단독포착‥취재진 마주치자 "왜 이렇게까지‥">로 댓글 1305개와 반응 14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니 출국 일정을 연기했다고 언플까지 하다가 결국 기습적으로 출국하면서 끝까지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게다가 전문 외교관도 아닌 군인 출신의 범죄 혐의자를 어거지로 대사로 임명하고 황급히 해외로 도피시키고 있으니 명백한 법치 파괴행위요 도를 넘는 대국민 기만행위다(공 감3029)
얼마나 뒤가 구렸으면 수사중인 피의자를 호주대사로 임명해 빼돌릴까?(공감 1711)
박근혜때 분노는 애들 장난수준이었다 다시 국민이 들고 일어나 싸울때가 된것같다(공감 1475)
사상초유의 사태다 왜 이렇게까지 급하게 대사관 임명해서 내보내는지 의심이 되네(공감 692)
범죄피의자를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국민세금으로 월급주면서 해외로 도피시켜주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O석열 뿐일꺼다(공감 269)

다음으로 YTN 3월 10일자 <[단독]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전 장관, 오늘 호주 출국 예정>에는 댓글 713개와 반응 4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전문 외교관도 아닌 군인 출신의 범죄 혐의자를 어거지로 대사로 임명하고 황급히 해외로 도피시키는 현 정권의 법치 파괴행위가 실로 도를 넘었다(공감 1678)
이게 윤석열식 법치와 공정 이다, 이종섭의 출국은 대통령 수사외압 권한남용 탄핵사유다(공감 681)
이렇게까지 하는거보면 이 사건의 몸통은 윤석열이라는거 자백하는거지. 대놓고 핵심 피의자.증인을 저렇게 빼돌리네(공감 617)
대한민국 국민과 병사들을 개돼지로 보는 윤석열과 이종섭 김계환 대단하다(공감 238)
대단하다 대단해 이정부(공감 100)

다음으로 한겨레 3월 10일자 <피의자 이종섭, 호주로 몰래 출국…민주 “반드시 심판받을 것”>에는 댓글 703개와 반응 62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얼마나 급했는지 공식행사도 하지 않고 호주로 명백한 범죄피의자를 도피시킨 법치파괴 정권이다(공감 813)
윤석열정부는 정부도아니다(공감 306)
범죄자 출국을 직접시키는 대한민국 대통령대단합니다(공감 274)
말로만 공정 상식 이고 행동은 불공정 몰상식 잎틀막 하는 정부(공감 211)
국민이 바보냐(공감 40)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3월 10일자 <피의자 이종섭, 호주로 몰래 출국…민주 “반드시 심판받을 것”>으로 전체 반응 6396개중 '화나요'가 6177개였다. 2위 감성인 감성표현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3월 10일자 <"이종섭 오지 마‥너무 참담" 폭발한 호주 동포들>로 전체 반응 4878개중 '추천해요'가 4057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0~11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1만4683개(네이버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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