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 전남도 농수산식품판매장 개장

총 9개 나라 23개 매장으로 확대
장봉현 기자 2024-03-11 09:54:55
전남도가 10일 베트남 호치민에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했다. 베트남 호치민 (왼쪽 세번째부터 aT 호치민 조성배 지사장, 완도다 우현규 대표, 신짜오코리아 임맹산 대표, 베트남호남향우회총연합회 양철수 회장, 전남 동남아사무소 하광윤 소장, 창대 F&B 서윤호 대표)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베트남 호치민에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호치민 상설판매장은 한국식품 대표 마켓인 신짜오 코리아 마트에 입점했다.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설판매장이다. 

신짜오 코리아 마트는 호치민, 붕따우, 빈증, 무이네, 동나이 지역에 21개 식품 전문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한인을 대상으로 전복 차우더(수프), 김, 미역, 해초국수, 유자초코크런치, 한식 육수 등 전남 16개 수출 기업 44개 품목의 농수산식품을 수입해 판매하게 된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지역 현지 마켓과 연계해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해 수출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9개 나라 22개 상설 판매장을 운영해 지난해 기준 1026만 달러의 농수산식품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 신규 운영사 선정을 통해 연말까지 10개 매장이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의 상설판매장 사업은 다양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상품으로 해외 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마켓에서도 인기를 끈다”며 “상설판매장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전진기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전남도 농수산 수출액은 총 4965만 달러로, 전년보다 24.4% 늘었다. 글로벌 케이-푸드(K-Food) 인기와 함께 김 수출액이 2267만 달러로 79.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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