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8일 개막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장봉현 기자 2024-03-08 17:01:30
전국 첫 봄꽃 축제인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8일 개막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매화축제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매화마을 전경. 사진=광양시 제공

전국 첫 봄꽃 축제인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8일 개막했다.

광양시는 이날 다압면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이상익 함평군수, 이병노 담양군수, 김재광 신안군 부군수 등 사군자 테마축제를 개최하는 지자체장들과 함께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매화축제는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나만의 공간 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대거 도입됐다.

섬진강 뱃길 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 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광양시립예술단 공연, 매화와 예술이 꽃피는 청춘 버스킹, 태군노래자랑, 우리동네 콘서트 등 이어지는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방문객들에게 고품격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개최 이래 최초로 청매실 농원 입장객에 한 해 유료화로 전환했다. 광양매화축제 입장료는 성인, 청소년으로 구분해 각각 5000원, 4000원으로 책정했다.

입장료는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돌려줘 방문객은 축제를 부담 없이 즐기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등 함께 호흡하고 만족하는 상생축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불법 노점상 및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전담팀(TF)을 꾸려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관광객 권익을 보호에도 나선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장 실현을 위한 '용기를 주세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ESG 이벤트와 관광 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및 유모차도 대여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특별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감동을 주는 축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군자 테마 축제를 여는 4개 시군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K-문화의 저력과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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