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열린다

오는 5월11일 공릉역 앞 4차로 구간
에티오피 등 10여개 커피 생산국 참가
‘K-커피 어워드’ 등 7개 부문 자웅 겨뤄 
신진호 기자 2024-02-27 00:15:04
세계커피대회 'K-커피 어워드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광중 경기도 공정무역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공릉동 ‘Café 기차가 있는 풍경’에서 열린 심사위원 워크숍에서 대회 진행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년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가 오는 5월 열린다.

26일 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5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릉역 앞 4차로 구간에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노원구청이 주최하고, 경춘선 숲길 상권관리센터가 주관한다. 부대 행사로 열리는 세계커피대회(WCC)에서는 ‘K-커피 어워드’, 바리스타챔피어십, 로스팅챔피언십 등 7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지는데, 커피비평가협회(CCA)가 대회진행을 맡았다. 

이번 축제는 커피 문화에 대한 고찰과 함께 커피 마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커피 대중화를 확산시키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어떤 커피가 향미가 좋고 나쁘다는 단순한 품평회가 아닌, 지구 온난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커피 생산자의 노고를 생각하며 커피 생산국의 문화, 현대인들의 커피 소비 문화, 커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공릉역~동부아파트 삼거리 460m 구간에는 에티오피아와 과테말라 등 3대륙 10여개 커피생산국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함께 ▲노원 상권 대표 브랜드 커피/디저트/브랜드 부스(50개) ▲먹거리존(10개)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서울 공릉동 ‘Café 기차가 있는 풍경’에서 열린 심사위원 워크숍에서 20여명의 심사위원이 “K커피문화가 세계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기술과 지식, 태도에서 모범을 보이겠다”는 내용의 선언서를 채택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세계커피대회에서는 7종목에서 참가자들이 경연을 벌인다. ‘K-커피 어워드(Coffee Award)’에서는 2024년 겨울-봄 시즌(Winter-Spring Season)에 생산되는 커피 생두들을 상태로 전문가 테이스팅을 진행해 세계 최고 품질의 커피 생두를 결정하게 된다. 수상작 선정은 ‘워시드(washed) 가공’과 ‘위시드 이외의 가공’ 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되는데, 신청자는 3월25일까지 출품 신청서와 함께 생두 1kg을 커피비평가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각 종목에서 12등까지 선정해 순위를 발표하고, 각각 인증서를 수여한다. 수상작은 축제 당일 조직위가 운영하는 부스 등에서 무료 시음을 통해 관람객들이 맛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커피로스팅대회(World Coffee Roasting Championship)와 세계바리스타대회(World Coffee Barista Championship), 세계라떼아트대회(World Coffee Latte Art Championship), 커피의 향미 표현을 겨루는 세계커피테이스팅대회(World Coffee Tasting Championship), 커피의 다양한 지식을 평가하는 세계커피퀴즈대회(World Coffee Quiz Championship), 커피 추출과 그 과장에 담긴 이야기를 표현하는 세계커피짓기대회(World Coffee Jitgi Championship)도 열린다. 접수 마감은 3월14일까지다. 각 종목에서 3등까지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커피비평가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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