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학생 ‘1000원의 아침밥’ 확대 시행

전남대·조선대 등 5개 대학 정부지원금 2배 확대
장봉현 기자 2024-02-23 12:05:44
광주시는 오는 3월부터 ‘1000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여자대학교 등 5개 대학 학생들이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오는 3월부터 ‘1000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000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이 높은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여자대학교 등 5개 대학 학생들이다.

올해는 지원비용과 기간,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아침 식사 비용을 정부 2000원, 광주시 1000원, 대학교 1000~2000원을 지원함으로써 대학생은 1000원만 부담하면 5000~6000원 상당의 식사를 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이 지난해 1000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올라 대학의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지난해 ‘대학생 아침식사 지원조례’를 제정해 하반기 49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2배 늘리고, 지원 기간도 1‧2학기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 인원도 지난해 4만9000명에서 올해 10만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 기간에도 1000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의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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