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올해 446억원 투입 '청년희망도시' 조성

일자리, 주거․정착, 소통․참여 등 5개 분야
장봉현 기자 2024-02-21 15:31:42
여수시가 올해 446억원을 청년 관련 사업에 투입한다. 지난해 청년페스타에서 신규 청년창업자들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올해 청년예산에 전남 최대 규모인 446억원을 투입해 청년 희망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체계적 청년정책 실행을 위한 청년 전담 부서인 청년일자리과 신설,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5개 분야 60개 청년 정책 사업에 446억여원을 투입, 15개 부서가 협업해 맞춤형 청년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19개 사업 49억원 ▲주거와 정착 18개 사업 311억원▲생활 9개 사업 70억원 ▲소통과 참여 7개 2억원 ▲교육 7개 사업 14억원 등이다.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 인턴사업 대상자를 대학생에서 미취업 청년(18세~45세)으로 확대 추진하고, 지역특화산업 맞춤 청년 일자리 사업, 여수형 청년도전 창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창업 활성화에 주력한다.

청년의 주거, 결혼, 육아 등 청년 생활 안정에도 집중 지원한다.

주거 정착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인 311억원을 확보해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했다.

특히 민간 임대주택을 시가 임대한 후 청년에게 무료로 재임대하는 ‘여수형 청년 신혼부부 0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추진하고, 내년부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청년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도 확대 추진한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신규 운영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에도 힘쓴다.

청년 소통 ‧ 참여 ‧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청년지원센터를 접근성이 좋은 문수동으로 이전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다양화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유휴공간에 청년문화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청년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국가산단을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관광 특화 도시로 인근 지역에 비해 경제적 여건이 월등히 좋은 편”이라며 “이를 강점으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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