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 욕심에 야합했으니 이러는 게 당연"

[댓글여론] '개혁신당 내홍격화' 화나요 26%, 좋아요 25%
김두윤 기자 2024-02-19 13:47:52
4·10총선을 앞두고 뭉친 개혁신당에서 계파간 세력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와 조응천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총선을 앞두고 뭉친 개혁신당에서 기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세력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일단 19일 총선 선거운동 지휘를 이준석 공동대표에 맡는 것으로 결정이 났지만 안건 의결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결국 표결로 결정이 나면서 향후 갈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온라인에선 애초 예상되던 결과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많았다.

개혁신당 허은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선거 캠페인, 선거 정책 결정권을 위임해 이준석 공동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며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고위 권한을 이 공동대표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해당 행위자를 심사하기 위한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며 "누구를 지칭해 설치하는 것은 아니고 제적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도 권한 위임 안건에 반대 의사를 밝힌 뒤 회의장을 먼저 떠났고, 해당 안건은 이준석 공동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 최고위원, 금태섭 최고위원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앞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선거운동 지휘,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관련 최고위 의결,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등 세 가지 사항을 이낙연 공동대표에 요구했지만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합당 협상 당시 이낙연 공동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정했기 때문에 선거운동 지휘 권한을 위임할 수 없다며 반대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15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대통령'과 '순방', '독일', '연기'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55개, 댓글은 1만4029개, 반응은 1만5435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079개, 26.43%)', '좋아요(4009개, 25.97%)', 네이버의 '공감백배(3010개, 19.50%)', '쏠쏠정보(2739개, 17.7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2월 17일자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돌연 취소…개혁신당 통합 1주만에 내홍>에는 댓글 664개와 반응 45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기본 인성이 안되면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공감 279)
양향자. 이낙연… 이준석이가 어떤 놈인지 한 번 된통 당해봐라… 사람 인성은 절대 안변한다(공감 246)
손학규 안철수를 보고도 모르는모양(공감 128)
전권을 달라는 이준석..이낙연도 드디어 손학규의 고통을 체험하겠군(공감 46)
너네도 준석이 맛좀 봐라(공감 38)

다음으로 MBC 2월 17일자 <이준석-이낙연 벌써 갈등?‥통합 일주일 만에 빅텐트 '흔들'>에는 댓글 557개와 반응 16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뭐볼거있다고 빌붙어서 여태까지 정치인생 다까먹고 쪽팔려지도않나(공감 656)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미리 알고 있었다(공감 300)
나만 옳다는 착각러들끼리 뱃지 욕심에 야합했으니 이러는게 당연하지(공감 167)
이낙연은 원래 정치력없음 이준석한테 잽만 수십때 맞고 반응을 못함(공감 31)
이낙연이 이렇게 될거라는건 누구나 예상한거아닌가(공감 27)

다음으로 SBS 2월 17일자 <이준석, 기자회견 1시간 전 돌연 취소…낙-준 갈등 '표면화'>에는 댓글 489개와 반응 2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기와 조금만 의견다르면 어른이고 뭐고 없이 물어뜯고 조롱하는 녀석임(공감 645)
석이 응원했는데 손학규 안철수 윤석열 이낙연까지... 이쯤 되면 문제가 어디였는지 이젠 안다(공감 184)
준석아 이낙연은 너 없어도 현역의원이 6명이야~~근데 이낙연도 네가 핸드링 할려고 꿈깨라(공감 153)
준석이랑은 누구도 같이할수없다. 빨리 분당하고 준석이 버려라(공감 69)
이준석을 조기에 손절 친 윤석열대통령의 안목에 새삼 경의를 표한다(공감 39)

다음으로 연합뉴스 2월 18일자 <개혁신당 내홍 격화…"이준석, 통합정신 깨", "이견 있으면 표결">에는 댓글 452개와 반응 13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준석의 인성을 미리 내다보고 내리 3번 연속 낙선을 시킨 노원구민들의 혜안을 인정안할 수가 없다(공감 541)
요약)당 이름+상징색 내주고 총괄선대위원장 받아온게 이낙연인데 이준석은 합의내용까지 어기고 전권달라고 OO대는 중(공감 209)
준석이에게 통합을 바라는 바보들이 아직도 있구나 ㅋㅋㅋㅋ분열과 조롱의 아이콘은 어딜가나 사고뭉치 일뿐(공감 37)
나는 국힘 지지자다. 이낙연이 준석이 안고가서 천만 다행이다. 국힘에 있을때 생각 하면 지금도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공감 25)
내부 총질러 이준석!!! 사람의 인성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공감 18)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MBC 2월 17일자 <개혁신당 통합 한주 만에 내홍‥"'선거 주도권·특정인 배제' 이낙연이 직접 밝혀라">에는 전체 반응 312개중 '화나요'가 201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2월 17~19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2만981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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