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선고 받았는데" vs "지지합니다"

[댓글여론] '조국 신당 창당' 좋아요 29%, 화나요 24%
김동욱 기자 2024-02-14 16:01:55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을 창당하고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외치며 신당을 창당하고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리두기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정치적 목적으로 총선을 이용한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누리꾼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며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출마 방식에 관해서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며 정당에 모인 분들이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고 그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리 두기에 나섰다.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단장인 박홍근 의원은 SNS를 통해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절체절명의 선거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창당은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할 것"이라며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어도 진보개혁세력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을 비난하고 나섰다.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분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라는 건전한 상식이 위협받고 있다"며 "총선은 범죄자들이 면죄부를 얻는 수단이 아니다. 의원 배지가 수갑을 푸는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13일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조국'과 '출마', '신당'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53개, 댓글은 31755개, 반응은 51996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1만5535개, 29.88%)', 네이버의 '쏠쏠정보(1만2870개, 24.75%)', 다음의 '화나요(1만2577개, 24.19%)' 네이버의 '공감백배(7785개, 14.97%)'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2월 13일자 <'2심 유죄' 조국, 부산서 창당 선언 "檢독재 종식 위해 싸울 것">으로 댓글 1162개와 반응 81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무능으로 따지면 문재인이지(공감 519)
소위 대학교수, 장관까지 하던 자가 이리 망가지네요(공감 393)
정말 대한민국이 어찌 되려고 이런 지경까지 이르는가(공감 220)
범죄자실형선고받은자가?(공감 135)
우리 사회가 어쩌다 이렇게 무너진건지(공감 23)

다음으로 MBC 2월 13일자 <조국, 오늘 신당 창당 선언‥"검찰 정권 종식">에는 댓글 742개와 반응 51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민주에서 수용 못하면 독자길 가셔서 성공 국회 입성 기대합니다(공감 1033)
지지합니다(공감 414)
정당에 가입하겠습니다(공감 174)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입성부터 하시길 바랍니다(공감 184)
털거 다 털렸다. 털어서 그정도면 이재랑 대단하다고 본다(공감 65)

다음으로 뉴시스 2월 13일자 <조국 신당 창당…여 "총선 범죄자 면죄부 아냐" VS 야 "선거 연대 안 해">에는 댓글 711개와 반응 35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중하실때도 되지 않았나요? 무슨 정치요?(공감 1338)
자숙해도 모라랄판에 무슨 OO으로 국회의원 출마할까?(공감 894)
범죄자가 창당을 하는데 검찰독재? 검찰공화국?(공감 646)
국회의원 면책특권 없애야 할 대표적 사례다(공감 96)
윤석열대통령이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는 도우미들(공감 4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2월 13일자 <한동훈 비판에 조국 "핸폰 비번 공개하고, 손준성 톡방 사진 먼저 밝히길">으로 전체 반응 3445개중 '좋아요'가 3010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2월 13~14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8만440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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