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신당' 올해 총선서 존재감 보일까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40%, 공감백배 19%, 좋아요 19%
김진수 기자 2024-02-12 08:39:06
올해 총선에서 '제3지대 통합신당' 효과가 얼마나 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합당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합당하기로 하면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이들은 올해 총선에서 중도·무당층 유권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네 개의 정당이 모인 만큼 총선 준비 과정에서 파열음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당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다른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이라며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낙연+이준석은 마이너스 통합"이라며 "이준석 보기 싫어서 이낙연 쪽 떨어져 나가고, 이낙연 보기 싫어서 이준석 당원들 탈당하고 가뜩이나 없는 살림. 이것 빼고 저것 빼고 총선 이후 외국으로 또 내빼려나"라고 비난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3지대'와 '합당'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09개, 댓글은 4만722개, 반응은 7만2041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9184개, 40.51%),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4156개, 19.65%), 다음의 '좋아요(1만3703개, 19.02%), 네이버의 '쏠쏠정보(1만213개, 14.1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중앙일보 2월 9일자 <제3지대 4개당 합쳤다…통합신당 이름은 '개혁신당'>에는 댓글 1058개와 반응 7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지율이 도저히 안나오니까 짬뽕 가는구나(공감 652)
결국 이준석은 좌파였던거임 저런 인간이 우파정당의 당대표를 했으니 맨날 내부총질이나 했지(공감 529)
ㅋㅋㅋ준석이 국힘 현역의원 많이 넘어올꺼라고 큰소리 쳐대더니 아무도 안오니 꼬리 접고 들어갔네(공감 304)
개혁신당이 제2야당이 되고 개딸의 이재명의 민주당은 사라져야한다(공감 170)
지지율 안나오니 숙이고 들어간 꼴(공감 50)

다음으로 한겨레 2월 9일자 <‘개혁신당’ 이름으로 제3지대 통합 합의…이낙연 “고민 끝에 당명 수용”>에는 댓글 824개와 반응 23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치 이념 철학 다 극과극인 사람들의 물리적 융합인데 선거 끝나고 성적 않좋으면 아사리판 나는건 수순인데(공감 482)
급하게 만든 총선용 떳다방(공감 272)
민주당에서 해먹을거 다 해먹곤 이재명한테 대통령 후보로 완전히 밀리니깐 내부총질 오지게 하곤 명분 없는 탈당해선 아들뻘 마삼중 준석이한테 빌붙어서 그러고 싶냐?(공감 236)
누릴 수 있는거 다누리고 이제와서 기득권이라고 욕하는 이낙연. 주류에서 밀려났다고 제3지대라는 포장갈이로 정치 연명하시는 분들… 선명성도 없고 명분도 없어 보입니다(공감 173)
제3지대 합당한것을 축하하고, 좋은 정치를 하시기를(공감 92)

다음으로 연합뉴스 2월 9일자 <제3지대, 설연휴 '깜짝' 통합선언…총선 '양당 구도' 흔들까>에는 댓글 770개와 반응 37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떨거지끼리 모여봐야 떨거지들일뿐(공감 605)
여기는 그냥 개혁신당이 아니잖아요신선하도 없고 다른 당에서 전부 탈당한 사람들로 구성되었으니깐 그냥 탈당신당으로 하면 딱이네요(공감 308)
나라 살릴 생각은 안하고 지들 탐욕만 있는 정치권O들...... 징글징글 하다 후진 정치권(공감 197)
총선 전에도 분열 중에도 분열 그리고 끝나곤 반드시 최종적 분열.. 예상한다(공감 131)
제3지대에는 동의하지만 지금의 합당은 지향하는 이념도 다르고 급조된 연합체일 뿐이라 생각한다(공감 1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 2월 9일자 <이낙연 양보로 만든 제3지대 ‘빅텐트’…이준석 인기 업고 시너지 효과 낼까>로 전체 반응 2414개중 '화나요'가 1833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2월 9~11일
※ 수집 데이터 : 11만347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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