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노인 일자리 창출 나서

버려지던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 사업
장봉현 기자 2024-02-07 20:43:08
LG화학 전남 여수공장이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여수공장은 7일 여수시청에서 1800만원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 전남 여수공장이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G화학 여수공장은 7일 여수시청에서 1800만원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후원금은 노인들이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연필·화분을 제작해 아동 청소년에게 후원하는 시니어 일자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이 이용하는 사내 카페와 커피 머신에서는 연간 10t의 커피박이 발생한다. 

커피 싸이클은 해당 커피박을 업사이클해 커피박 연필·화분 등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상품 제작 과정에서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생산된 커피박 연필은 여수시 초등학교 신입생 1800여명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일회성 후원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 우선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커피박 점토 제작 체험 교실을 개최하고 커피박 연필을 LG화학 여수공장 견학 기념품으로 활용하는 등 공익성 사업으로도 전개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및 관리는 여수시 노인복지관에서 주관하고, 생산된 커피박 연필 지급은 여수시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한다.

특히 이번 커피싸이클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의 자체 참여 기금을 활용한다.

이 기금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독거노인·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봉사 기금이다. 

지난 2005년 첫 모금을 시작해 현재 연간 2억원 가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현규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이 사업이 노인, 청소년 등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을 후원하는 선순환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커피 싸이클 외에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환경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꿈을 품다, 희망 Green Box’, 생활 속 ESG 실천 어플 ‘알지’를 이용한 청소년 후원 사업 ‘알지, 풀지’ 등 다양한 친환경 인식 제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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