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도심 살리는 ‘폴리 둘레길’ 조성

올 상반기 완공…도심 속 관광자원 활용
장봉현 기자 2024-02-04 15:01:41
광주시가 옛도심에 자리한 도시재생 건축물 ‘광주폴리(Folly·장식용 건축물)’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해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거점시설 ‘숨쉬는 폴리’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옛도심에 자리한 도시재생 건축물 ‘광주폴리(Folly·장식용 건축물)’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해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재)광주비엔날레와 함께 광주폴리를 연결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폴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저탄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규 폴리’ 4점을 제작하는 등 광주폴리 5차 사업을 올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제5차 광주폴리 주제는 ‘순환폴리(Re:Folly)’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광주폴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의미를 담았다. 

광주시는 2021년부터 총사업비 50억원(국비 25억원을 포함)을 들여 폴리 둘레길 조성, 신규 폴리 제작, 시민참여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도심 곳곳의 폴리들을 유무형의 선으로 이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1차 폴리 둘레길은 중앙도서관과 서석초등학교 앞 ‘아이러브 스트리트’에 이어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거점시설 ‘숨쉬는 폴리’, 농장다리에 위치한 ‘푸른길 문화샘터’를 잇는 약 2㎞ 구간으로 지난해 10월 완료됐다.

올해는 푸른길 문화샘터를 기점으로 청미장, 콩집, 꿈집, 광주사람들, 서원문 제등, 소통의 오두막, 잠망경과 정자 등 기존폴리 7점과 이코한옥, 옻칠 집 등 신규 폴리 2점을 연결하는 둘레길 2차구간 조성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폴리와 폴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도심 속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순환폴리라는 주제에 맞춰 저탄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규 폴리를 제작,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둘레길 거점시설인 ‘숨쉬는 폴리’는 동명동 동구인문학당 인근 푸른길 공원 주변에 장성지역 편백나무 등 저탄소 친환경 건축 소재로 제작했다. 

특히 동명동 공·폐가 한옥을 친환경 재료로 선보이는 ‘이코한옥’, 옻칠을 구조재 및 내외장재로 사용한 ‘옻칠 집’,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비닐로 만든 ‘에어폴리(미역집)’등 신규 폴리작품 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해 ‘지구를 살리는 건축과 밥상’과 ‘기후 어린이 도서관’ 등 시민과 함께하는 ‘순환폴리 프로그램’을 지난해 11월 진행했다.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우리밀 식문화 프로그램’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한 이후 하반기부터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5차 광주폴리가 문화전당권 사업과 연계돼 도심 관광자원화 등 신활력을 불어넣는 동반상승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2011년부터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참여한 광주폴리가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바탕 위에 예술적 융합을 시도해 광주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브랜드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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