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했으면 특검 받았을 것"

[댓글여론] '주가조작 증거 없다' 화나요 61%
김두윤 기자 2024-01-30 14:26:13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증거가 없어 기소를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거가 없어 기소를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장에 대한 누리꾼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관련 검찰의 수사 결과를 들어 이에 반박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대처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추궁했다. 여당은 야당의 일방적인 회의 소집을 비판한 뒤 퇴장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불쑥 끼어들어 "주가 조작 조사는 주로 제가 하는데 저한테는 안 물어보시나"라면서 "증거가 있었으면 당연히 기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검찰에 있을 때 아는 후배 검사들에게 얘기를 들은 것"이라며 "그때 저도 이성윤 검사장 모시고 중앙지검에 있었는데 정말 기소를 하려고 했는데 못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29일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김건희'와 '이복현', '주가조작'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3개, 댓글은 3669개, 반응은 7828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852개, 61.98%)', 네이버의 '공감백배(2118개, 27.0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월 29일자 <이복현 "김건희 주가조작, 증거 있었으면 당연히 기소">로 댓글 472개와 반응 1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넘치는데 눈이 삐였니(공감 735)
뉴스타파 30분만 보세요. 국민들이 다 아는 증거를 검사가 모른다?(공감 354)
눈뜬장님행세하네(공감 268)
지록위마~ 마치 대한민국은 춘추전국시대로 돌아간 느낌 ~ 나라도 아닌 이권단체에 불과한 정권~ 한심하다(공감 193)
그 당연히를 니들이 안하고 있다니까(공감 127)

다음으로 MBN 1월 29일자 <이복현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증거 있으면 기소했을 것">에는 댓글 179개와 반응 2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증거 있었으면 윤석열이 대통령 되게 놔 뒀을까 ? 부터 생각해봐라 ,,,지난 대선때 언론을 통해 슈퍼 이슈로 만들어 구속시키고 난리쳤을거다(공감 259)
말그대로 증거가 없다면 수년간 끌어온. 주가조작 사건에 검찰은. 수사종결을 해야 돼는거 아닌가?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공감 175)
수사 종결을 못하는 이유는 다음 정권 바뀌었을때 그 책임을 지기 싫은거지. 통정매매 수백번 하고도 증거가 없다고?(공감 98)
김건희는 증거가 있었다면 당시 얼마든지 기소할수 있는 상황이었다(공감 14)
증거 나왔는데 무슨 헛소리냐, 23억 수익 얻었다고 검찰이 밝혔잖아, 직접증거가 확실하잖아(공감 14)
떳떳했으면 특검 받았을 것(공감 8)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1월 29일자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소방수’ 자처한 이복현…“증거 있었다면 기소했을 것”>으로 전체 반응 2316개중 '화나요'가 2221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월 29~30일 오전 9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156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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