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퇴 요구'에 댓글여론 와글와글

[댓글여론] '한동훈 사퇴 요구' 화나요 36%, 공감백배 20%
김진수 기자 2024-01-22 20:36:16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한 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하라는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윤 대통령의 정치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1일 한 매체는 한 위원장이 이날 오전 대통령실, 여권 내 한 주류인사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한 위원장은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평가는 제가 하지 않겠다. 그 과정에 대해선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에도 당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사퇴 요구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고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는 건가?”라며 “국민을 조금이라도 두려워 한다면 추악한 권력투쟁을 멈추고, 모두 정신 차리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잘 아는 모 인사가 내게 '이관섭 실장을 보낸 건 약속 대련'이라고 이야기하더라"라며 "애초에 기획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도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정치 중립 위반은 물론 형사처벌도 될 수 있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더욱이 당무 개입의 이유가 국민적 의혹의 중심에 선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예정됐던 5번째 민생토론회 일정에 돌연 불참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지만 이번 사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21일부터 22일 낮 12시까지 '한동훈'과 '용산', '사퇴'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43개, 댓글은 3만576개, 반응은 4만2455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5498개, 36.50%)', 네이버의 '공감백배(8681개, 20.45%)', 다음의 '추천해요(6172개, 14.54%), '좋아요(5281개, 12.4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1월 21일자 <한동훈 "대통령실 사퇴요구...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로 댓글 1842개와 반응 107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거 사실이면 난 한동훈 편 들란다(공감 1537)
망쳐 놓은 총선 전망, 한동훈이 간신히 살려 놓고 있는데..(공감 665)
여당꼰대들과 윤바라기들 윤대통령 전부다 문제(공감 594)
국민의 힘에 한동훈이 있다는게 진짜 천운이다. 한동훈 위원장님 응원합니다(공감 573)
지금 한동훈 나가면 국힘도 윤통도 진짜 국민들로부터 완전히 나가리되는거다(공감 413)

다음으로 세계일보 1월 21일자 <[속보] 대통령실, 한동훈 지지 철회 관련 “공정·투명 공천에 대한 尹 강한 의지 표명”>에는 댓글 904개와 반응 28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응원합니다 한동훈(공감 1260)
지지는 머고 철회는 또 머냐? 대통령실과 당무는 원래 중립이라 신경도 쓰지않는게 상식이다(공감 705)
쇼를 하고 있네요, 마치 윤O과 갈등 있는것처럼 각본짜서 한가발 영웅만들어 선거판짜기, 속지마세요(공감 905)
쑈쑈쑈김건희 천공기획 한동훈 주연 이라고 봄(공감 487)
쇼하는거지 아바타라고 하니까 갈등 있는거처럼해서 윤석렬이름 총선때 안나오게 하려고ㅋㅋㅋ(공감 263)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세계일보 1월 21일자 <[속보] 대통령실, 한동훈 지지 철회 관련 “공정·투명 공천에 대한 尹 강한 의지 표명”>에는 전체 반응 2148개중 '화나요'가 1878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월 21~22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7만327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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