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혐의없음' 누리꾼들 "조국 때와 너무 달라"

[댓글여론] 감성반응 화나요 73%
김두윤 기자 2024-01-18 16:04:37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한 위원장 가족을 불송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당에선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이 지난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한 위원장 가족을 불송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당에선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과거 조국 딸 수사때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위원장과 아내, 딸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2020년 한 위원장 딸이 '2만 시간 이상 무료 과외를 했다'는 취지의 허위 봉사활동자료를 제출하고 지방자치단체 포상을 받는 등 지자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냈다. 경찰은 이어 2021년 한 위원장의 딸이 케냐 출신 대필작가가 쓴 논문을 자신이 쓴 것처럼 해외 학술지 등에 게재해 공정한 평가 등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논문을 제출 받은 기관들이 심사규정을 회신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17일 "이게 공정과 상식이냐"며 "한 위원장의 고1 딸이 단독 저자라는 영어 논문들은 표절률이 각각 82%, 62%이었고, 벤슨이라는 케냐 작가는 대필을 인정했다"며 "미국 앱 제작대회에 출품한 앱이 전문가가 200만 원을 받고 제작해 준 것이라는 의혹 등 '대리 스펙'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불송치 결정은 터무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경찰을 향해 "차라리 봐주기 수사라고 솔직하게 말하라"며 "스스로 성과를 낸 생활인을 대변하겠다'고 말해놓고, 정작 자녀를 위해 타인의 기회을 뺏은 한 위원장은 내로남불과 불공정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한동훈'과 '딸', '불송치'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3개, 댓글은 1만1926개, 반응은 3만4738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5474개, 73.33%)'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네이버의 '후속강추(5099개, 14.68%)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월 16일자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 11개 모두 불송치…“기관들 회신 없어”>로 댓글 4067개와 반응 26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참...보다보다 이렇게 불공정한 적은 첨이네. 그럼 압수수색을 해야지. 조국때처럼 일기장까지 탈탈 털어가듯 했어야하는거 아냐?누구네는 376번 압색하면서 왜 동훈이네는 업체가 자료 줄때까지 기다리냐구..참 이상하지 않냐?(공감 2447)
조국 부부와 똑같이 수사하면 무기징역감. 이게 특수부 검사카르텔의 힘(공감 1378)
참 공정한 나라다대답없음 무죄구나 조국때는 다들 대답해서 죄인가?? 압수수색 한번없이.... 제발 절반만큼 이라도 좀 해라 너무 노골적(공감 444)
참으로 굥정하네 조국에 분노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가셨나(공감 136)
업체가 답안해서. 아이폰비번을 못풀어서. 어찌그리 똑같을까(공감 90)

다음으로 MBC 1월 17일자 <한동훈 딸 의혹 모두 '불송치'‥"소환도 없이 20개월 뭉개더니" 반발>에는 댓글 2079개와 반응 166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선택적 공정과 상식(공감 4287)
이게 공정과정의 상식이냐?(공감 3627)
선택적 법 적용.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네. 검찰공화국(공감 1647)
아니 어떻게 이따위지..정말 혐오스럽다(공감 897)
그래 김건희.한동훈은 다 불송치고 무죄지. 이러니 국민이 경찰과 검찰을 불신하고 윤석렬을 불신하는거야. 조국.이재명에 대해선 수백번씩 압수수색하고 김건희. 햔동훈에 대해선 한번도 압수.수색 않고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냐(공감 244)

다음으로 더팩트 1월 16일자 <[단독] '한동훈 딸 스펙 의혹' 수사한 경찰…1년 8개월 지나서야 '불송치'>에는 댓글 849개와 반응 40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전부 다 혐의 없음이네(공감 770)
한동훈딸 추천서도 없는 대학교에 내신도 입학 시험 다 만점으로 갔는데 스펙의혹이라니 좌파들 미국 대학까지 탄원서 넣고 난리쳐서 나라망신 시키더니 가지가지한다(공감 576)
혐의없음 불송치 결론이네 당연한걸 이제서야(공감 201)
MIT가 만만한가. 미국 대학 중에서도 실력만 보는곳으로 유명한곳이고 우리나라에서 매년 입학하는 학생 수는 몇명 되지도 않을 정도로 빡신 곳(공감 84)
입학한 mit가 아무 문제없고 정당하다고 공식 발표(공감 64)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더팩트 1월 16일자 <[단독] '한동훈 딸 스펙 의혹' 수사한 경찰…1년 8개월 지나서야 '불송치'>로 전체 반응 8854개중 '화나요'가 8607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월 16~17일까지
※ 수집 데이터 : 4만673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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