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금지법 통과' 네티즌 찬반 엇갈려

[댓글여론] '개식용금지법 통과' 화나요 44%, 공감백배 27%
김진수 기자 2024-01-09 17:19:56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사육·증식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사육·증식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온라인 감성반응은 긍정과 부정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법안 자체에 대한 찬성여론이 높았지만 이를 김건희 여사와 결부시킨 대목에서는 부정여론이 높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된 반응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제정안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다만 실제 처벌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 날부터 가능해진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9일 오후 4시까지 '개식용금지법'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46개, 댓글은 7544개, 반응은 10676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777개, 44.75%)', 네이버의 '공감백배(2978개, 27.89%), 다음의 '좋아요(1만1777개, 16.6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 1월 9일자 <"잠 못 자요" 김건희 호소 통했다…개고기 논란 '마침표>로 댓글 1986개와 반응 74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특검먼저(공감 2355)
남에게 사기치고,피해입힌 범법자들은 반려견,반려묘 못 키우게 하자(공감 1013)
애를낳아요.. 개만 안고있지말고. 저출생원인 제공자중 최고위층(공감 1165)
법으로 식용을 아에 금지하기 보다는 좀더 철저한 규정과 절차로 유통이 되게 감독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깐깐한 단속과 엄한 처벌이 계속되면 자연히 없어질 것 같은데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만 그런가요?(공감 792)
개고기 없애려고 보상금으로 4조 쓰는게 맞는건가?? 어차피 지금 개고기 드시는 세대 지나면 알아서 점차 없어질거 같은데(공감 236)

다음으로 연합뉴스 1월 9일자 <'개 식용 금지법' 법사위 통과…식용목적 도살에 최대 징역 3년>에는 댓글 467개와 반응 23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소:개부럽다..돼지:개부럽다.. 닭:개부럽다(공감 344)
개식용 금지 했으면 개키우다 쳐 버리는 것들 처벌법도 입법해라. 대형견 키우려면 보증금내고, 상해보험 가입 의무화해서 키우도록 입법 해라(공감 303)
나는 개인적으로 개고기는 안 먹는다만, 국민 개개인의 선택이 존중받아야 할 민주국가에서 국가가 특정 동물을 먹지 말라고 법으로 금지하는 게 맞는 건가?(공감 194)
건희 작품인가 허허 건희 특검도 통과 시키자(공감 171)
잘했다(공감 7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 1월 9일자 <"잠 못 자요" 김건희 호소 통했다…개고기 논란 '마침표> 전체 반응 2065개중 '화나요'가 1814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월 9일 오후 4시
※ 수집 데이터 : 1만8566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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