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혁신도시역이 신설돼 부산까지 2시간대 시대가 열린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국가철도공단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광주 송정~순천 간 철도건설사업(2023~2030년)'에 따라 나주 혁신도시역(가칭)이 신설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나주에서 부산을 오가는 기차나 고속버스 체계에선 최소 3시간 30분~4시간이 소요됐지만, 최대 2시간이 줄어든다.
국가철도공단이 진행하는 광주 송정~순천 철도사업은 총사업비 2조1366억원을 투입해 광주역~광주 송정역~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순천역까지 총연장 121.5㎞ 구간의 선로를 신설·개량화한다.
확정 노선은 광주역~광주 송정역~나주 혁신도시역(신설)~보성역~벌교역~순천역으로, 총구간 중 89.2㎞는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나머지 32.3㎞는 기존 선로를 활용한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경전선의 비전철 구간이었던 광주 송정에서 나주, 순천 구간이 고속전철화한다. 광주역에서 순천역 구간도 기존엔 2시간 32분이 걸렸지만 1시간 40분이 단축된 52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상반기 중 기본설계 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25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를 착수해 2030년에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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