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최근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전남 관광상품 설명회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와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현지여행사, 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남도와 베트남 협력 여행사인 에이 앤드 티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내년 설 연휴에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운항을 확정하고, 관광객 1천 명을 목표로 전남관광 상품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요 방문지는 신안 퍼플섬, 순천 낙안읍성, 목포 근대역사관 등이다. 특히 겨울철 특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영암·보성 딸기 따기와 곡성 눈썰매, 나주·목포 찜질방 체험에 현지 여행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내년 설 명절 연휴에 다낭, 호치민 등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무안국제공항으로 500여 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퍼시픽항공,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 나트랑, 달랏 등 4개 노선에 6편이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추석 연휴에는 베트남 관광객 700여 명이 방문해 전남의 맛과 멋, 정취를 느끼고 갔다.
전남도와 에이 앤드 티는 내년 봄꽃 축제를 겨냥해 4월부터 6월까지 하노이 전세기를 띄워 추가로 500여 명의 관광객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관광상품 설명회는 신규 시장인 라오스를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라오스는 신규시장이지만 수도 비엔티엔은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방콕까지 이동이 쉽지 않은 태국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다.
12월 중 라오스 상품이 출시·판매되며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11월부터 라오항공이 라오스 비엔티엔과 무안국제공항을 운항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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