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또 압수수색' 에 누리꾼 "지지율 떨어지면 압색"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39%, 공감백배 22%
김두윤 기자 2023-12-05 13:01:53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또다시 경기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포함해 김 지사 취임 이후 지금까지 검찰과 경찰이 경기도에 실시한 압수수색은 모두 14번에 달한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지겹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 4일 오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경기도는 잦은 압수수색에 반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과잉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수사에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표명한다"며 "경기도정에 대한 검찰의 도를 넘는 업무방해를 중단해달라"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제 취임 이래 도청 압수수색이 집행 기준으로 14번째이고, 총 54일간 7만건의 자료를 압수해간 바 있다"며 "법인카드와 관련해서도 작년 10월 포함, 총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7월에 취임한 저와 제 비서실 보좌진이 전임 지사 부인의 법인카드와 무슨 관계가 있냐"며 "이번 압수수색은 철 지난 재탕, 삼탕 압수수색"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검찰은 지난 2월 제방 PC까지 압수수색한 바 있다. 취임 전 어떤 내용도 없는 취임 후 구입한 컴퓨터였다. 이렇게 무도해도 되나, 이 나라가 무법천지냐"며 "경기도는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왔는데도 이렇듯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광범위하게 장기간에 걸쳐 조사한다는 것은 공직생활을 오래 한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2월 4일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경기도'와 '압수수색'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807개, 댓글은 2만4208개, 반응은 6만5369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5645개, 39.23%)',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4952개, 22.87%)', 다음의 '추천해요(1만1995개, 18.35%), '좋아요(7459개, 11.4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2월 4일자 <검찰, '이재명 법카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 첫 압수수색>으로 댓글 1392개와 반응 2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박근혜 국정농단사건보다 더 큰 인력붙여서 사돈에 팔촌까지 뒤졌지만 나온게 겨우 7만8천원(공감 1814)
2년을 지속하는 압색이...정말로 이재명이 두렵고 무서운가 보다 민주당과 야당은 또다른 불법혐의 검사들 탄핵 진행하길 기대한다(공감 998)
비리검사 탄핵이 뼈 아팠나봐.검찰 특활비 영수증이나 제대로 밝혀라(공감 861)
제주도에서 천만원 법카사용 원희롱 주유로 몇천을 쓴 나경원 겨우칠만원으로 그것도 공무원이쓴걸 엮어 또?(공감 284)
김건희는 녹취 통장 동영상 다 있는데 압수수색 안하냐?(공감 181)

다음으로 한겨레 12월 4일자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에는 댓글 944개와 반응 15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는?(공감 460)
확실한 영상 증거가 있는 300만 원짜리 명품백 수수건은 수사도 안 하고, 잘들 한다(공감 290)
니들 특활비 먼저 수사하는것이 도의적 아니겠니? 최소한 니들것은 언제 시작할건지 발표하든지(공감 162)
지지율떨어지면 압색사고 병이다 병 몇번째냐 인력낭비 국민혈세 낭비(공감 125)
또 시작이네(공감 122)

다음으로 JTBC 12월 4일자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에는 댓글 898개와 반응 19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김건희는 3백짜리 명품빽 받든데..?? 압수수색 안해?(공감 1261)
의혹만으로 경기도청을 대체 몇번을 압색하는거냐? 이보다 더 대단한 영부인 뇌물사건은 조용하더니(공감 783)
징하긴 하다(공감 412)
지겹다 진짜(공감 242)
또 시작 네버엔딩스토리(공감 158)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12월 4일자 <김동연의 경기도 14번째 압수수색…檢, ‘이재명 법카 유용 의혹’ 첫 강제수사 [사건수첩]>으로 전체 반응 6605개중 '화나요'가 6041개에 달했다. 다음으로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시사저널 12월 4일자 <‘압수수색 14번’…분노한 김동연, 尹·檢 향해 “국민 무서운 줄 알라”>로 전체 반응 4818개중 '추천해요'가 4002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2월 4~5일 오전 9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만38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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