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망언 교수 경징계'에 누리꾼 부글부글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46%
김진수 기자 2023-11-29 16:42:34
경희대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교수에 대해 경징계 제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판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가 지난 1일 오전 9시께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정문에서 해당 교수의 파면 촉구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희대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교수에 대해 경징계 제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판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경희대는 정신차려라", "부끄러운줄 알아라"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올리고 있다.

29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실과 관련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희대는 최정식 철학과 교수에 대한 교육위의 징계 조치 문의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답변을 제출했다. 경희대 교원인사위원회는 지난 14일 최 교수에게  '교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견책' 수준의 경징계를 내려달라고 학교법인 경희학원에 제청했다. 견책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로 훈계 조치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대는 국회 교육위 제출 자료에서 교원징계위를 거쳐 최 교수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하고 명예교수 추대 여부 등에 대한 별도의 행정 절차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지난해와 올해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 시간에 "일본군 따라가서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 위안부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최근 최 교수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자필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9월 28일부터 11월 29일 오전 10시까지 '부산엑스포'와 '실패'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7개, 댓글은 1702개, 반응은 3214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503개, 46.76%)', 네이버의 '공감백배(663개, 20.63%)', 다음의 '추천해요(475개, 14.78%), 네이버의 '후속강추(360개, 11.20%)'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1월 1일자 <"위안부 자발적 매춘" 망언 경희대 교수…日언론과 인터뷰도[이슈시개]>로 댓글 505개와 반응 21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교수라는 인간이 역사를 이렇게 왜곡하는 이유가 뭘까(공감 816)
역사를 왜곡하는 이런 악질은 교단에서 당장 파면시켜야 한다(공감 434)
대통령도 그 모양인데 뭘 바라냐(공감 262)
경희대 교수 수준도 알만하군.독일같음 종신형아닌가(공감 178)
이런사람을 교수자리에 앉혀놓다니..경희대는 정신차려라(공감 169)

다음으로 YTN 11월 17일자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는 매춘부" 발언 경희대 교수 엄벌 촉구>에는 댓글 410개와 반응 41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경희대 망신이네. 저런 사람을 교수로 고용했다는 게(공감 516)
경희대교수 역사 다시 배워라 그러고도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라니..부끄러운줄 알아라(공감 238)
매국노 교수를 일본 위안부로 보내라(공감 150)
경희대 교수에게 묻습니다. 위안부가 15세 소녀들을 끌고 갔는데 현행법으로 생각해봅시다. 누가 처벌받나요? 그 15세와 관계를 자면 누가 처벌받냐구요. 경찰서 가서 경찰관들한테 얘가 매춘부에요. 저 사람은 정당하게 돈내고 했어요. 이럴껀가요? 적어도 남을 가르킨다면 상식은 있어야죠. 나라가 힘없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들이 강제로 끌려가 치욕을 당했으면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야 사람입니다(공감 41)
일제강점기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지식인이랍시고 그 시대를 제단하는 것, 식민사관을 외치는 것을 사회가 용납해선 안된다(공감 37)

다음으로 서울신문 11월 29일자 <“‘위안부는 매춘부’ 발언 교수에…경희대, 경징계 ‘견책’ 제청>에는 댓글 55개와 반응 2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가의 힘이 약해서, 외세(왜세)의 침략에 수많은 침탈과 유린을 겪고, 그것도 모자라서 .. 꽃다운 어린 사람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고 망가뜨린 것이 .. 패전국 일본의, 천인공노할 짓거리였다. 어느 누가 헛소리를 지껄이는가(공감 228)
윤미향은 고소안하냐?(공감 261)
진실은 덮는다고 덮어지는게 아니다. 위안부가 매춘이고 아니고를 떠나 이런 치욕적인 사실을 가지고 앵벌이 하는 이런자들이 과거 일본군보다 더 악날한거다(공감 134)
학문의 자유라는 이름뒤에 숨지 말아라. 주장한 내용의 진심은 누구나 안다, 처벌을 받는게 옳다(공감 117)
최교수 딸이 강제로 끌려가서 아님 거짓 선동에 끌려가서 몸을 망쳤다면 매춘이라고 말 할 수 있는가? 저들은 자발적으로 간 것도, 알고 간 것도 아니다. 그저 없는 시절에 돈 한푼 더 벌어보려고 속아서 간 것인데 그걸 매춘이라고 하면 문제가 있지? 당연 명예훼손이다(공감 2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1월 1일자 <"위안부 자발적 매춘" 망언 경희대 교수…日언론과 인터뷰도[이슈시개]>로 전체 반응 1040개중 '화나요'가 1021개에 달했다. 다음으로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1월 17일자 <이용수 할머니, 경찰에 '위안부는 매춘' 경희대 교수 처벌 촉구>로 전체 반응 435개중 327개가 '추천해요'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9월 28일~11월 29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943(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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